거미집 2023
Storyline
"끝내지 않고는 못 배길지니: 예술의 광기 속으로, 영화 '거미집'"
2023년 칸 영화제의 비경쟁 부문을 뜨겁게 달구며 평단으로부터 "그해 칸 영화제 초청작들 중 가장 재미있던 영화"라는 극찬을 받았던 김지운 감독의 열 번째 장편 영화, <거미집>이 관객들을 1970년대 격동의 영화 촬영 현장으로 초대합니다. 국내에서는 2023년 9월 27일 개봉하여 예술과 광기, 그리고 창작의 고통에 대한 깊은 통찰을 유쾌하면서도 처절하게 그려냈습니다.
영화 <거미집>은 1970년대, 완성된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불후의 걸작이 탄생할 것이라는 강박에 사로잡힌 김감독(송강호 분)의 처절한 이틀간의 재촬영기를 그립니다. 매일 밤 걸작에 대한 강렬한 영감을 꿈으로 받는 김감독은 시대의 검열과 제작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직 예술적 집념 하나로 배우들을 불러 모아 촬영을 강행합니다. 그러나 대본은 심의에 걸리고, 스케줄이 꼬인 배우들은 불만투성이이며, 설상가상으로 제작사와 검열 담당자까지 현장에 들이닥치며 촬영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베테랑 배우 이민자(임수정 분), 톱스타 강호세(오정세 분), 제작사 후계자 신미도(전여빈 분), 떠오르는 스타 한유림(정수정 분) 등 개성 강한 인물들이 충돌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소동은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한 예술가의 광기와 그 주변 인물들의 복잡한 심리를 밀도 있게 보여줍니다.
김지운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영화를 향한 감독의 "점화, 착화, 발화"의 과정을 충실히 구현했다고 밝혔습니다. <거미집>은 단순한 줄거리를 넘어 '영화 속 영화'라는 메타적인 구조를 통해 창작의 본질과 검열의 그림자가 드리웠던 시대적 배경을 예리하게 파고듭니다. 특히 송강호 배우는 자신의 재능을 끊임없이 의심하면서도 걸작을 향한 집념을 놓지 않는 김감독의 복합적인 내면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깊은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임수정 배우는 순종적 아내에서 운명에 맞서는 강인한 여성으로 변모하는 극중극 캐릭터를 능숙하게 오가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오정세 배우는 제59회 대종상 남우조연상을, 전여빈 배우는 제44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빛나는 연기 앙상블을 완성했습니다. 여기에 1970년대 인기 배우 한유림 역으로 열연한 정수정 배우 또한 2024 부일영화상 신인 여자 연기상을 수상하며 호평을 이어갔습니다. 혼돈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배우들의 열연과 김지운 감독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연출, 그리고 영화가 던지는 예술적 질문은 관객들에게 단순한 웃음 이상의 짙은 여운을 선사할 것입니다. 예술과 광기, 그리고 집념이 얽히고설킨 '거미집'이라는 미로 속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Details
러닝타임
132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앤솔로지스튜디오(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