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야생의 본능, 지친 삶에 스며들다: 영화 '검치호'

영화 전문 매거진 독자 여러분, 혹독한 현실 속 한 줄기 빛을 찾아 헤매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특별한 액션 스릴러가 있습니다. 바로 이강욱 감독의 '검치호(Tiger's Trigger)'입니다. 2022년 여러 영화제를 통해 먼저 베일을 벗고, 2024년 3월 극장가를 찾은 이 작품은 이름만 들어도 전설이 느껴지는 액션 배우 왕호와 원진의 뜨거운 귀환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옛 홍콩 무협 영화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도, 현대적인 배경에서 펼쳐지는 강렬한 액션은 지친 일상에 짜릿한 활력을 선사할 것입니다.

삶의 가장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소녀가 있습니다. 가망 없는 엄마를 병간호하며 병실에서 모든 것을 포기하려던 순간, 그녀의 앞에 과묵한 노인이 나타납니다. 요양병원에서 병든 아내를 돌보던 이 노인, 그는 한때 '검치호'라 불리며 킬러 세계를 호령했던 전설적인 존재였습니다. 우연히 소녀가 비리 형사들이 쫓는 중요한 물건에 얽히게 되면서, 노인의 봉인되었던 과거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릅니다. 노인의 오랜 숙적이자 과거 그에게 한쪽 눈을 잃고 노인의 딸을 무참히 살해했던 '칠점사 애꾸'(원진 분)가 이 사건에 뛰어들게 된 것입니다. 소녀를 지키고, 묵은 원한을 청산하기 위해 노인은 다시금 칼을 쥐게 되고, 길고 긴 복수의 방아쇠는 마침내 당겨집니다. 덧붙여, 노인 역을 맡은 왕호 배우는 2022년 바르셀로나 아시안 섬머 필름 페스티벌에서 명예대상을 수상하며 그의 연기 내공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검치호'는 단순한 액션 영화를 넘어섭니다. 절망의 끝에 선 소녀와 자신의 과거를 짊어진 노인의 만남은 깊은 감정적 서사를 형성하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울림을 선사합니다. 이강욱 감독은 한때 스크린을 주름잡았으나 점차 잊혀갔던 액션 스타들을 다시금 소환하고 싶었다고 밝히며, 그들의 녹슬지 않은 액션 본능을 현대적인 무대 위에 멋지게 펼쳐 보입니다. 70년대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떠올리게 하는 왕호와 원진 배우의 칼날 액션은 나이를 잊은 듯한 절도와 위험으로 가득하며, 현대적인 골목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들의 대결은 묘한 시너지를 일으키며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비록 독립 영화로서 관객 수는 많지 않았지만, 그 깊이 있는 스토리와 진정성 있는 액션은 분명 여러분의 마음속 '트리거'를 당길 것입니다. 액션 영화의 본질과 인간적인 드라마를 모두 느끼고 싶다면, '검치호'는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수작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액션,스릴러

개봉일 (Release)

2024-03-28

배우 (Cast)
러닝타임

85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바투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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