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와 로키타 2023
Storyline
차가운 현실 속 피어난 가장 뜨거운 연대: 다르덴 형제, '토리와 로키타'가 전하는 잊을 수 없는 감동
영화 전문 매거진 독자 여러분, 또 한 번 우리의 가슴을 울릴 다르덴 형제의 신작이 찾아왔습니다.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서 피어나는 인간적인 드라마를 예리하고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는 거장,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감독이 2022년 선보인 '토리와 로키타'는 그들의 오랜 영화 세계가 응축된 보석 같은 작품입니다. 칸영화제에서 75주년 특별기념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의 찬사를 받은 이 영화는, 벨기에라는 낯선 땅에 홀로 선 두 아이의 흔들리지 않는 우정 이야기를 통해 시대의 아픔과 희망을 동시에 조명합니다.
'토리와 로키타'는 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아프리카를 떠나 벨기에에 도착한 어린 소년 토리(파블로 실스 분)와 사춘기 소녀 로키타(졸리 음분두 분)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서로를 '남매'라 칭하며 험난한 이민 생활을 헤쳐나가는 이들의 우정은 세상의 어떤 어려움 앞에서도 꺾이지 않는 강인함으로 빛을 발합니다. 로키타는 토리를 학교에 보내고 싶어 하고, 토리는 로키타를 지켜주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 하나로 똘똘 뭉쳐 있습니다. 하지만 체류증을 받기 위한 지난한 과정과, 생활비를 벌기 위해 브로커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불법적인 일에 내몰리는 현실은 어린 그들에게 너무나도 가혹합니다. 서로에게 세상의 전부가 된 이들은 냉혹한 시스템과 잔혹한 이들의 착취에 맞서며 오직 서로에게 의지한 채 고군분투합니다. 그들의 고립된 싸움은 관객들에게 깊은 공명과 안타까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다르덴 형제는 '토리와 로키타'를 통해 늘 그랬듯이 인물의 감정과 움직임을 밀도 높게 따라가는 핸드헬드 촬영과 롱 테이크 기법으로 리얼리티를 극대화합니다. 영화는 비전문 배우인 파블로 실스와 졸리 음분두의 경이로운 연기를 통해 토리와 로키타의 절박한 감정과 서로를 향한 애틋한 유대감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들의 탁월한 연기는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 관객이 실제 그들의 삶 속에 들어간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불의에 대한 분노와 동시에 진한 감동을 불러일으킵니다. '토리와 로키타'는 단순히 난민 문제를 고발하는 것을 넘어, 극한 상황 속에서도 결코 스러지지 않는 인간 본연의 존엄성과 연대의 가치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다르덴 형제만의 휴머니즘 드라마입니다. 이민자들의 참혹한 현실을 심장을 조여오는 스릴러처럼 그려내면서도 그 안에서 피어나는 가장 순수하고 강렬한 우정에 집중하는 이 영화는, 여러분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잊히지 않을 깊은 여운을 남길 것입니다. 사회적 메시지와 예술적 완성도를 겸비한 수작, '토리와 로키타'를 놓치지 마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배우 (Cast)
파블로 실스
음분두 조엘리
샤를로테 데 브뤼네
타이멘 고바에트
마크 진가
러닝타임
89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벨기에,프랑스
제작/배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