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수 2024
Storyline
미지의 슬픔 속, 기적을 꿈꾸는 당신에게: 영화 '미지수'
이돈구 감독의 신작, 영화 <미지수>는 익숙한 현실 너머의 미스터리를 탐구하며 관객의 마음을 두드립니다. 2023년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와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먼저 관객들을 만났고, 2024년 5월 8일 정식 개봉하며 한국 독립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습니다. 드라마, 멜로/로맨스, 가족, SF, 판타지라는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드는 이 작품은 삶과 죽음, 상실과 그리움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이돈구 감독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대담한 연출로 엮어냅니다. ‘언노운 감성 멜로’라는 수식어처럼, <미지수>는 단순히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를 넘어선, 우리 내면 깊숙이 자리한 상실의 아픔과 위로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영화는 언뜻 기이하고 비현실적인 사건들로 시작됩니다. 연인 지수의 집에 시체를 데려온 우주. 같은 시각, 우주에 홀로 표류하는 악몽에 시달리며 로켓 발사에 대한 기사를 찾아 헤매는 치킨집 사장 기완. 이내 우주는 집을 비운 지수 몰래 엄마 신애의 시신을 다시 데려오고, 로켓 발사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자 기완은 알 수 없는 기대감에 부풉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두 연인이 신애를 눕힌 채 기도를 올리는 순간, 놀랍게도 죽은 신애에게서 전화가 걸려옵니다. <미지수>는 이처럼 죽음의 경계를 허무는 기묘한 서사를 통해 상실을 겪은 이들이 느끼는 혼란과 그리움을 감각적으로 그려냅니다. 삶의 궤도에서 이탈하여 각자의 방식으로 '우주'를 떠도는 듯한 인물들의 이야기는 미스터리하면서도 짙은 감성으로 관객을 사로잡습니다.
<미지수>는 이돈구 감독이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깊이 있는 주제 의식과 인간 본연의 슬픔을 더욱 확장합니다. 권잎새 배우는 상실을 안고 비현실적인 상황을 마주하는 '지수' 역을 통해 "그리운 마음의 총체"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냅니다. 박종환, 양조아, 윤유선 등 베테랑 배우들의 존재감 또한 영화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특히 윤유선 배우는 '우주'의 엄마 '신애' 역으로 예상치 못한 반전의 열쇠를 쥐고 극의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합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죽음과 이별의 슬픔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슬픔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방식으로 위로가 필요한지 묻습니다. 상실의 아픔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때로는 비현실적이지만 결국은 가장 현실적인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미지수>는 잊지 못할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삶의 미지수 앞에서 방황하는 이들에게 <미지수>는 따뜻한 손길을 건넬 용기와 치유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드라마,멜로/로맨스,가족,SF,판타지
개봉일 (Release)
2024-05-08
배우 (Cast)
러닝타임
69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디케이 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