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

10년 만의 신작으로 돌아온 노영석 감독이 한국 영화계에 또 한 번 독특하고 기이한 질문을 던집니다.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은 코미디, 미스터리, 그리고 예측 불허의 호러를 능수능란하게 직조해낸 작품입니다. 유튜브라는 1인 미디어 시대의 단면과 '진짜'와 '가짜'의 경계가 흐려지는 현대 사회를 예리하게 포착한 이 영화는, 평범함을 거부하는 노영석 감독 특유의 연출 미학이 집약되어 있습니다. ‘나는 자연인이다’와 같은 TV 프로그램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된 이 기획은, 시청률을 위해 억지 연출을 감행하는 현실 풍자에서 출발하여 관객을 걷잡을 수 없는 혼란과 폭소의 세계로 이끌 것입니다.

영화는 오직 조회수와 구독자만을 좇는 귀신 전문 유튜버 인공(변재신 분)과 그의 친구 병진(정용훈 분)의 여정으로 시작됩니다. 이들은 "귀신이 나오는 곳"을 안다는 자연인(신운섭 분)의 제보를 받고 오지 중의 오지로 발걸음을 옮기죠. 문명과 단절된 듯한 심산유곡에서 만난 자연인의 첫인상은 그야말로 해괴망측합니다. 얼굴에 검은 칠을 하고 나타난 그는 귀신이 들린 듯한 이상 행동을 보이다가도, 새벽녘 몰래 짜장면을 비벼 먹는 반전 모습으로 인공의 의심을 증폭시킵니다. 소금잼을 유일한 반찬이라 내놓으면서도 뒤로는 다른 음식을 찾는 등, 말과 행동이 전혀 다른 자연인의 태도에 인공은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결국 촬영을 포기하고 자연인의 집을 떠나려 하지만, 어쩐지 그곳을 벗어나는 것조차 마음대로 되질 않습니다. 여기에 소복 차림의 미스터리한 자연인의 후배 란희(이란희 분)까지 등장하며, 이들의 기묘한 4박 5일 서바이벌 어드벤처는 예측 불가능한 미궁 속으로 빠져듭니다. 과연 이 산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진짜'일까요, 아니면 모든 것이 '가짜' 콘텐츠를 위한 연출일까요?

은 단순히 기괴한 이야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노영석 감독은 특유의 '병맛' 유머와 능청스러운 연출로 관객을 긴장과 웃음 사이에서 끊임없이 줄타기하게 만듭니다.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하다가도 황당한 코미디로 전환되는 재치 있는 전개는 기존의 장르 문법에 익숙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것입니다. 영화는 미디어 속 '진짜'의 의미가 퇴색되어 가는 시대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면서도, 그 모든 메시지를 유쾌하고 괴랄한 방식으로 풀어냅니다. 변재신, 정용훈, 신운섭, 이란희 배우들의 기상천외한 연기 앙상블 또한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주연 배우 변재신은 유튜브에서 캐스팅되었다는 독특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더해져, 영화의 '가짜 같은 진짜'라는 주제와 묘하게 맞닿아 있습니다. 한 편의 영화가 1인 제작 시스템으로 어떻게 이토록 독창적이고 문제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그 창의적인 도전 정신 또한 주목할 만합니다. 예측 불가능한 웃음과 등골 서늘한 미스터리가 공존하는 을 통해, 여러분도 진짜와 가짜의 경계가 허물어진 기묘한 산골짜기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 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노영석

장르 (Genre)

코미디,미스터리

개봉일 (Release)

2025-08-20

배우 (Cast)
변재신

변재신

정용훈

정용훈

러닝타임

125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스톤워크

주요 스탭 (Staff)

노영석 (각본) 노영석 (프로듀서) 노영석 (촬영) 노영석 (조명) 노영석 (편집) 노영석 (음악) 노영석 (미술) 노영석 (의상) 노영석 (동시녹음) 노영석 (사운드(음향)) 노영석 (시각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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