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를 사랑한 화가 2023
Storyline
새의 영혼을 찾아 떠나는 시간 여행, 사라진 아름다움에 대한 뜨거운 기록
자크 루엘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새를 사랑한 화가'는 단순한 한 인물의 전기 영화를 넘어섭니다. 2021년 개봉하여 국내에서는 2023년 1월 관객들을 만난 이 작품은, 19세기 위대한 조류학자이자 화가인 존 제임스 오듀본의 불굴의 열정을 스크린에 되살리며, 동시에 우리가 잃어버린 혹은 잃어가고 있는 자연의 경이로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던집니다.
영화는 평생을 바쳐 북아메리카의 모든 새를 화폭에 담으려 했던 존 제임스 오듀본의 위대한 여정을 따라갑니다. 그의 기념비적인 역작, [북미의 새](The Birds of America)는 무려 12년간의 제작 기간, 50명의 채색가, 그리고 489종에 달하는 1,065마리의 조류를 담아낸 435점의 사실화로 이루어진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도감입니다. 감독은 오듀본이 발자취를 남겼던 미시시피 강 유역을 따라가며, 그의 그림 속에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여객비둘기, 캐롤라이나 앵무새, 상아부리 딱따구리 등 현재는 멸종되어 찾아볼 수 없는 새들의 모습을 펼쳐 보입니다. 영화는 오듀본의 그림을 오디오 가이드와 전문가의 견해를 곁들여 미술 작품을 감상하듯 몰입하게 하며, 그의 독특한 화풍과 작품이 지닌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조명합니다. 이 여정은 단순히 과거의 아름다움을 추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식민주의와 산업화, 국가적 정체성 등 광범위한 주제와 엮이며 자연과 역사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독특한 다큐멘터리로 완성됩니다.
'새를 사랑한 화가'는 오듀본 개인의 삶보다는 그의 작품을 통해 미국의 근현대사와 환경 변화를 탐구하는 데 집중합니다. 영화는 19세기 초 오듀본이 대륙을 누비며 느꼈던 야생의 경이로움과, 개척 정신이라는 명목 아래 파괴된 '잃어버린 낙원'을 오늘의 현실과 교차하며 보여줍니다. 영화의 현대 시퀀스에서 새의 모습을 거의 볼 수 없다는 점은, 이러한 사라짐에 대한 경고이자 비극적인 현실을 더욱 강렬하게 전달하는 장치로 작용합니다.
새를 향한 한 남자의 뜨거운 사랑이 담긴 경이로운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싶다면, 그리고 과거의 아름다움을 통해 현재와 미래의 환경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얻고 싶다면, 이 영화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아름다운 새 그림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생명의 소중함과 인간의 탐욕이 빚어낸 비극을 고발하며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아름답지만 동시에 비장한 다큐멘터리입니다. '새를 사랑한 화가'는 존 제임스 오듀본이라는 위대한 예술가에게 바치는 숭고한 헌사이자, 사라져가는 자연에 대한 애틋한 연서이며,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준엄한 경고입니다. 시대를 초월한 그의 열정적인 기록을 통해, 멸종된 새들의 영혼이 스크린 위에서 다시금 살아 숨 쉬는 감동을 직접 경험해 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배우 (Cast)
존 제임스 오듀본
러닝타임
84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프랑스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