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은인 2025
Storyline
피보다 진한 인연, 기묘한 동행 속에 피어나는 진정한 구원의 이야기
세상이 던지는 질문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믿고, 누구를 의지하며 나아가야 할까요? 여기, 스무 살의 문턱에서 낯선 인연과 마주한 한 소녀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드라마, 코미디, 미스터리라는 흥미로운 장르적 결합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영화 <생명의 은인 (SAVE)>은 예측 불허의 전개 속에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구원의 손길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방미리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김푸름, 송선미, 허정도 배우의 탁월한 연기 앙상블은 이 기묘하고도 따뜻한 이야기에 깊이를 더하며, 우리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영화는 보육원 퇴소를 앞두고 자립정착지원금 500만 원을 손에 쥔 열아홉 살 '세정'(김푸름 분)의 설레는 첫 출발로 시작됩니다. 평생 꿈꿔온 자신만의 방을 구하기 위해 부푼 기대를 안고 발품을 팔던 세정에게는 뜻밖의 시련이 닥쳐옵니다. 보증금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게 된 것이죠. 절망에 빠진 세정 앞에 홀연히 나타난 이는 자신을 어릴 적 세정의 목숨을 구한 '생명의 은인'이라 주장하는 시한부 '은숙'(송선미 분)입니다. 그녀는 폐암 말기임을 밝히며 세정에게 수술비 500만 원을 빌려달라는 황당한 부탁을 합니다. 은숙의 말을 믿을 수 없으면서도 묘하게 이끌리는 세정은 결국 믿음과 의심 사이에서 은숙과의 기묘한 동행을 시작합니다.
두 여인의 이야기는 500만 원을 되찾기 위한 여정에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세정의 돈을 받아내기 위해 나서는 은숙의 능청스러운 활약은 블랙 코미디적인 유쾌함을 선사하고, 다시 사라지는 은숙을 쫓는 세정의 모습은 영화를 추리극이자 로드무비로 변모시킵니다. 여기에 은숙의 전 남자친구라 주장하는 택시 기사 '현식'(허정도 분)까지 합류하며, 세 사람의 동행은 더욱 예측 불허의 상황으로 빠져듭니다. 과연 은숙은 세정의 진정한 '생명의 은인'일까요, 아니면 기지를 발휘하는 사기꾼일까요? 영화는 500만 원이라는 현실적인 금액을 중심으로 두 인물의 환경과 가치관을 대비시키며 한국 사회의 단면을 섬세하게 담아냅니다. 전주국제영화제와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혈연을 넘어선 운명적인 여성 연대와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묻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김푸름 배우는 외로움을 감추려 하면서도 결국 드러나는 세정의 결핍과 순수함을 입체적으로 그려냈고, 송선미 배우는 기존의 도회적인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은숙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이들의 환상적인 호흡은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 그리고 짙은 여운을 선사하며, 피보다 진한 마음으로 맺어진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할 것입니다. 올겨울, 이 특별한 인연의 실타래를 함께 풀어가며 진정한 구원의 의미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Details
러닝타임
112분
연령등급
12세이상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한국예술종합학교
주요 스탭 (Staf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