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 - 의령에서 발해까지 2025
Storyline
가슴에 심은 백산의 꿈, 역사의 거목으로 피어나다
치열했던 격동의 시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으나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영웅들의 이야기가 스크린을 통해 다시금 조명되고 있습니다. 2025년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재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백산 - 의령에서 발해까지>는 바로 그 숨겨진 거목,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 선생의 위대한 삶을 밀도 높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진재운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이재찬 주연이 선사하는 깊이 있는 메시지는 단순한 역사적 사실 전달을 넘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이 영화는 국내 최고의 기업가이자 상해 임시정부 독립자금의 6할을 홀로 감당했던 백산 안희제 선생의 드라마틱한 여정을 좇습니다. 일제의 혹독한 탄압 속에서도 그는 만주 벌판의 척박한 땅을 개척하여 '발해농장'이라는 거대한 꿈을 일궈냅니다. 이 농장은 단순히 곡식을 키우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일제에 수탈당하며 고통받던 조선 농민들에게는 안전하게 농사를 짓고 삶을 꾸릴 수 있는, 마치 작은 독립국과도 같은 안식처가 되어주었습니다. 그러나 조국과 민족을 향한 그의 헌신은 결국 일제의 모진 고문으로 이어지고, 백산 선생은 만주의 액하 감옥에서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합니다. 영화는 초등학교 졸업 당시 '백산 상'을 받았던 진재운 감독이 40년의 세월이 흘러 백산 선생에게 "왜 그런 힘든 길을 가셨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백산은 시대를 넘어 감독에게, 나아가 우리 모두에게 되묻습니다. "뒷산에 과실나무는 심었느냐?"
이 다큐멘터리는 백범 김구, 백야 김좌진과 함께 '삼백(三白)'으로 불렸음에도 역사의 뒤편에 가려졌던 백산 안희제 선생의 발자취를 최초로 심층 조명하며, 독립운동의 숨겨진 면모를 드러냅니다. 그의 사업적 수완이 어떻게 독립운동의 든든한 자금줄이 되었는지, 그리고 '자력'을 바탕으로 한 그의 협동조합 운동과 언론 활동이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영화는 약 82분간 이어지는 질문과 되물음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깊은 성찰의 시간을 제공합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희생과 정신,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우리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이 작품은 모든 세대가 함께 보고 이야기해야 할 의미 있는 영화입니다. 역사의 무게와 개인의 숭고한 선택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백산 - 의령에서 발해까지>는 당신의 가슴에도 질문의 씨앗을 심고, 그 답을 찾아가는 여정의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Details
배우 (Cast)
이재찬
러닝타임
83분
연령등급
전체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KNN
주요 스탭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