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잊혀진 비명, 깨어나는 진실: 1923 간토대학살"

1. 역사에는 지워지지 않는 상흔이 있고, 그 상흔을 기억하는 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의무입니다. 2024년 광복절, 스크린에 오르는 다큐멘터리 영화 <1923 간토대학살>은 바로 그 잊힌 듯했던 아픈 진실을 101년 만에 세상에 다시금 드러내는 용기 있는 작품입니다. 김태영, 최규석 감독의 깊이 있는 시선과 섬세한 연출로 탄생한 이 영화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관객들에게 역사의 한복판으로 들어가는 생생한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2. 1923년 9월 1일, 관동대지진이라는 미증유의 재앙이 일본 간토 지방을 덮쳤을 때, 비극은 또 다른 이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일본 정부가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키려 한다’는 유언비어를 조직적으로 퍼뜨리며 계엄령을 선포했고, 이는 무고한 조선인들을 향한 무자비한 학살로 이어졌습니다. 인류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반인륜적 범죄이자 제노사이드였음에도 불구하고, 이 참혹한 사건은 무려 101년간 일본 정부에 의해 부정당하고 외면되어 왔습니다. <1923 간토대학살>은 이 가려진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한 이들의 목소리를 따라갑니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와 스기오 히데야 의원 같은 일본의 양심 있는 정치인들, 그리고 용기 있는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학살 피해자 유족들이 진실을 밝히기 위해 걸어온 험난한 여정이 스크린 위에 펼쳐집니다. 특히, 서양 함대 군인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결정적인 증거 사진이 최초로 공개되며, 당시의 참상을 생생하게 증언합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과거의 사건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으려는 이들의 집념과 희생을 통해 진실의 파급력을 보여줍니다.

3. <1923 간토대학살>은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준엄한 경고를 다시금 일깨우는 작품입니다. 김의성 배우의 담담하지만 힘 있는 내레이션은 관객들을 역사의 현장으로 이끌며, 101년의 침묵 속에 갇혀 있던 희생자들의 아픔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역사적 진실 규명을 위한 한국과 일본 양국의 방대한 취재와 새로운 자료 검증을 통해, 폭력이 어떻게 발생했고 누가 가해자였는지를 면밀히 파헤칩니다. 또한, 이 비극이 왜 오랜 시간 공적인 역사로 다루어지지 않고 은폐되거나 외면되어 왔는지, 그 배경에 깔린 차별의식과 권력 구조, 역사 인식의 문제를 깊이 있게 통찰합니다. <1923 간토대학살>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우리 모두가 역사적 정의를 고민하고,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다가오는 8월 15일, 극장에서 이 잊을 수 없는 진실을 마주하시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더 나아가, 2026년 2월 27일부터 일본 현지에서도 상영될 예정이므로, 일본 사회에도 진실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다큐멘터리

개봉일 (Release)

2024-08-15

배우 (Cast)
러닝타임

112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인디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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