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여장 속에 숨겨진 진정한 자아, 시대를 초월한 걸작 코미디 '투씨'

1982년 개봉작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깊은 공감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시드니 폴락 감독의 명작 코미디 드라마 '투씨'입니다. 더스틴 호프만이라는 당대 최고의 배우가 선보이는 파격적인 여장 연기는 개봉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으며, 평단과 흥행 모두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1982년 전 세계 흥행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웃음만을 주는 것을 넘어, 젠더 역할, 성차별, 그리고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제시카 랭에게 여우조연상을 안겼으며, 1998년에는 미국 의회도서관에 의해 문화적, 역사적, 미학적으로 중요한 영화로 선정되어 미국 국립영화등기부에 영구 보존되었습니다. 시대를 앞서간 재치와 깊이로 무장한 이 작품은 40년이 지난 지금 보아도 전혀 낡지 않은 감동과 재미를 선사합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 마이클 도어시(더스틴 호프만 분)는 뉴욕에서 20년간 배우 생활을 해왔지만, 연기에 대한 지나친 고집과 연출자와의 잦은 마찰로 인해 좀처럼 캐스팅되지 못하는 무명 배우입니다. 그의 에이전트조차 "뉴욕에서 아무도 자네를 고용하려 하지 않는다"며 냉정하게 선을 긋는 상황에 처하죠. 절박함에 내몰린 그는 여성 역할 오디션에 참여하려던 친구 샌디(테리 가 분)의 모습을 보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립니다. 그것은 바로 '도로시 마이클스'라는 이름의 완벽한 여성으로 변장하여 오디션에 도전하는 것이었습니다. 놀랍게도 그의 변장은 성공했고, 마이클은 주간 연속극 '사우스웨스트 제너럴'의 에밀리 킴벌리 역에 캐스팅됩니다.

'도로시'로서 방송에 출연하게 된 마이클은 대본 속 수동적인 여성상에 저항하며 강하고 주체적인 여성의 모습을 연기하기 시작합니다. 이전에 없던 신선한 캐릭터에 시청자들은 열광하고, 도로시는 단숨에 전국적인 스타덤에 오릅니다. 하지만 그의 이중생활은 점점 더 복잡한 상황으로 치닫습니다. 연극 제작비를 벌기 위해 시작한 여장이었지만, 그는 도로시의 삶을 통해 여성이 겪는 차별과 어려움을 직접 경험하게 됩니다. 또한, 같은 드라마의 여배우 줄리(제시카 랭 분)에게 진심으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면서, 도로시와 마이클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이어가게 됩니다. 과연 마이클은 이 모든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고, 그의 비밀은 언제까지 지켜질 수 있을까요?

'투씨'는 더스틴 호프만의 경이로운 연기가 빛나는 작품입니다. 단순히 여장을 한 남자가 아니라, '도로시'라는 한 명의 독립적인 인물을 완벽하게 창조해냈다는 찬사를 받습니다. 호프만은 이 영화가 자신에게 결코 코미디가 아니었으며, 여자의 삶을 경험하며 진정한 남자로 성장했음을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시드니 폴락 감독 또한 영화에 마이클의 에이전트 '조지 필즈' 역으로 직접 출연하여, 깐깐하지만 현실적인 인물로 극의 균형을 잡아주며 훌륭한 연출을 선보입니다.

이 영화는 고전적인 스크루볼 코미디의 계보를 잇는 동시에, 1980년대 초 성 역할과 직장 내 성차별에 대한 중요한 사회적 메시지를 던집니다. 마이클이 도로시가 되어 여성으로서 겪는 부당함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지며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투씨'는 시대를 초월한 뛰어난 각본과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감각적인 연출이 조화를 이룬 영화입니다. 웃음 속에 담긴 따뜻한 시선과 통찰력은 우리에게 성별을 넘어선 이해와 공감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오랜만에 진정한 의미의 '명작' 코미디를 만나고 싶다면, '투씨'는 당신의 플레이리스트에 가장 먼저 추가되어야 할 영화일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니콜라 부셰

장르 (Genre)

드라마,코미디

개봉일 (Release)

1983-09-10

배우 (Cast)
마르타 론트랑

마르타 론트랑

프란시스코 노게이라

프란시스코 노게이라

러닝타임

17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콜럼비아 픽쳐스 코포레이션

주요 스탭 (Staff)

니콜라 부셰 (각본) 니콜라 부셰 (촬영) 니콜라 부셰 (편집) 니콜라 부셰 (사운드(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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