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찌스 오너 1986
Storyline
"마피아, 사랑에 빠지다: '프리찌스 오너', 그 아이러니한 로맨스"
존 휴스턴 감독의 1985년작 <프리찌스 오너>는 범죄, 드라마, 코미디가 기묘하게 뒤섞인 블랙 코미디 걸작으로, 고전 영화의 반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작품입니다. 명장 존 휴스턴이 세상을 떠나기 전 만든 마지막 작품 중 하나라는 점은 이 영화가 지닌 역사적 의미를 더합니다. 잭 니콜슨, 캐서린 터너, 로버트 로기아, 존 랜돌프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총출동하여 스크린을 압도하며, 특히 안젤리카 휴스턴은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사랑과 배신, 조직의 명예가 얽히고설키는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는 시대를 초월하여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재미를 선사할 것입니다.
영화는 뉴욕의 막강한 프리찌 범죄 조직에서 충실한 행동대원으로 일하는 찰리 파타나(잭 니콜슨 분)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조직의 간부들은 물론, 대부에게까지 신뢰받는 그는 어느 날 파티 석상에서 우연히 만난 절세 미녀 아이린(캐서린 터너 분)에게 첫눈에 반하고 맙니다.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결혼까지 하게 되지만, 이들의 로맨스는 평범함을 거부합니다. 조직 내 대규모 횡령 사건을 조사하던 찰리는 뜻밖에도 사랑하는 아내 아이린이 그 사건의 배후에 있음을 알게 됩니다. 아이린은 자신이 사건과 무관하며 결백하다고 주장하고, 사랑에 눈먼 찰리는 그녀의 말을 믿으려 애씁니다. 그러나 아이린은 단순한 미녀가 아닌, 돈을 받고 고용된 베테랑 청부 살인자이자 도둑이었습니다. 사랑과 조직의 충성 사이에서 갈등하던 찰리 앞에 더욱 잔인한 현실이 드러납니다. 바로 조직이 아이린을 제거하라는 지령을 내린 것입니다. 찰리가 사랑하는 여인이 자신을 죽여야 하는 상황에 놓인 아이러니는 이 영화의 핵심 갈등을 이룹니다. 한편, 찰리의 옛 연인이자 프리찌 가문의 딸인 마에로즈(안젤리카 휴스턴 분)의 존재는 이들의 위태로운 관계에 또 다른 긴장감을 더하며, 이들의 운명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프리찌스 오너>는 마피아 세계의 잔혹함을 기상천외한 블랙 코미디로 풀어내며 독특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존 휴스턴 감독은 마치 '아담스 패밀리'가 '대부'를 연기하는 것 같다는 평처럼, 범죄 조직의 이야기를 전형적인 갱스터 영화의 틀에서 벗어나 냉소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시선으로 그려냈습니다. 잭 니콜슨은 사랑에 빠진 순진하면서도 잔혹한 킬러 찰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깊은 인상을 남기고, 캐서린 터너는 아름답지만 비밀스러운 아이린 역으로 극의 중심을 잡습니다. 특히 안젤리카 휴스턴은 비록 짧은 등장이지만 강렬한 존재감으로 아카데미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이 영화는 제5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작품상(뮤지컬/코미디),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주요 4개 부문을 휩쓰는 쾌거를 이루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예측 불가능한 반전과 비틀린 유머,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진 <프리찌스 오너>는 장르 영화의 경계를 허물며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회자될 만한 가치를 지닌 작품입니다. 사랑과 배신, 그리고 명예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마피아라는 독특한 설정 속에서 신랄하게 파고드는 이 영화를 통해, 관객 여러분은 특별하고도 매혹적인 영화적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120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