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금기를 깨는 욕망, 완벽한 삶 뒤에 숨겨진 위험한 게임의 시작 - '위험한 아르바이트'

1992년, 스크린을 통해 평범한 일상의 가면 뒤에 숨겨진 치명적인 욕망을 그린 범죄 액션 스릴러 한 편이 관객들을 찾아왔습니다. 바로 이안 배리 감독의 '위험한 아르바이트(Crime Broker)'입니다. 재클린 비셋, 가토 마사야 주연의 이 영화는 오스트레일리아와 일본의 합작으로 탄생했으며, 겉으로는 완벽한 삶을 살아가는 한 여인의 내면에 꿈틀대는 은밀한 일탈을 섬세하면서도 강렬하게 그려내며 개봉 당시 짜릿한 충격을 선사했습니다. 단순한 범죄 영화를 넘어, 인간 본연의 욕구와 금기의 경계를 파고드는 이 작품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홀리 맥피(재클린 비셋 분)는 모두가 선망하는 삶을 사는 여인입니다. 두 아이의 어머니이자 은행 매니저 남편을 둔 전형적인 가정주부. 게다가 고위 경찰 및 변호사들과의 친분으로 지방 치안판사 역할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그녀는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인물이죠. 하지만 이 모든 완벽함 뒤에는 아무런 도전도, 자극도 없는 무사태평한 삶에 대한 깊은 권태와 갈증이 숨겨져 있습니다. 홀리는 이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가장 위험하고 은밀한 '아르바이트'를 시작합니다. 바로 주도면밀하게 계산된 완벽한 범죄의 청사진을 만들어 지하세계에 파는 '범죄 브로커'가 되는 것입니다. 초라한 부랑자 블레어와 손잡고 자신이 설계한 범죄들이 실행되는 것을 지켜보며 홀리는 짜릿한 희열을 느낍니다.

하지만 그녀의 이중생활은 옛 애인이자 경찰 동료인 굳윈(게리 데이 분)이 일본의 저명한 범죄심리학자 진 오카자키(가토 마사야 분)를 소개해주면서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홀리에게 강렬하게 매료된 오카자키는 그녀의 컴퓨터에 몰래 접근하여 그녀의 비밀스러운 삶을 밝혀내고, 그녀의 천재적인 범죄 설계 능력에 완전히 매료됩니다. 오카자키는 홀리에게 그녀의 완벽한 계획이 범인들의 미숙함으로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직접 함께 범죄를 실행하자고 유혹하기에 이릅니다. 이 만남은 단순한 범죄를 넘어선, 두 천재의 위험한 심리 게임으로 번지게 됩니다. 과연 홀리는 오카자키의 유혹에 넘어가 파멸의 길을 걷게 될까요, 아니면 이 위험한 관계 속에서 자신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위험한 아르바이트'는 단순히 범죄를 다루는 것을 넘어, 완벽해 보이는 삶 속에서 인간이 느끼는 결핍과 그를 해소하려는 위험한 욕망을 심도 있게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재클린 비셋은 냉철하면서도 내면에 뜨거운 불꽃을 숨긴 홀리 맥피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냈으며, 가토 마사야는 그녀의 천재성을 꿰뚫어 보는 미스터리한 범죄 심리학자 오카자키 역으로 극의 긴장감을 더합니다. 이 영화는 겉과 속이 다른 주인공의 이중생활,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관객들을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매력을 지녔습니다. 정교하게 짜인 범죄 시나리오와 인물 간의 팽팽한 심리전, 그리고 한 여인의 은밀한 욕망을 따라가는 과정은 90년대 스릴러 영화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당시 개봉 등급이 '청소년 관람불가'였던 만큼, 성인 관객들에게 금기를 넘나드는 심리 스릴러의 짜릿함을 선사하기에 충분한 작품이 될 것입니다. 반전과 파격적인 스토리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위험한 아르바이트'가 선사하는 위험한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이안 배리

장르 (Genre)

범죄,액션

개봉일 (Release)

1994-06-11

러닝타임

103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빅터 글린 (기획) 콘도 스스무 (기획) 와타나베 요시노리 (기획) 댄 버스털 (촬영) 니콜라스 보먼 (편집) 로저 메이슨 (음악) 로리 팬 (미술) 로저 포드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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