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칭 더 보이드 2020
Storyline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생존 드라마: '터칭 더 보이드'
영화 전문 매거진 독자 여러분, 오늘 여러분께 소개할 작품은 단순한 다큐멘터리를 넘어선 생존과 인간 본연의 투쟁을 담은 영화, 바로 케빈 맥도널드 감독의 2003년작 '터칭 더 보이드'입니다.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에 빛나는 케빈 맥도널드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1985년 페루 안데스 산맥의 시울라 그란데 봉우리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실화를 생생하게 재현하며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실제 인물들의 인터뷰와 극적인 재연을 교차하는 독특한 형식은 우리가 스크린 너머의 이야기 속으로 완전히 몰입하게 만듭니다. 이 작품은 개봉 당시 영국 영화 비평가들에게 '영국 영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다큐멘터리'라는 찬사를 받으며 수많은 영화 팬들의 심장을 얼어붙게 했습니다.
1985년, 젊고 패기 넘치는 영국 산악인 조 심슨(브렌단 맥키 분)과 사이먼 예이츠(니콜라스 아론 분)는 그 누구도 정복하지 못했던 페루 시울라 그란데 서벽에 도전합니다. 최소한의 장비만을 챙겨 빠르게 오르는 '알파인 스타일'을 고수하며, 이들은 미지의 영역을 향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마침내 6,400미터 높이의 정상에 성공적으로 도달하지만, 하산 길에 예상치 못한 재앙이 닥칩니다. 조 심슨은 빙벽을 내려오던 중 추락하며 다리가 끔찍하게 부러지는 사고를 당하고 맙니다. 정강이뼈가 무릎 관절을 뚫고 나올 정도로 심각한 부상이었죠. 폭풍우가 몰아치고 시야가 극도로 제한된 상황에서, 사이먼은 부상당한 조를 밧줄에 묶어 하산시키는 필사적인 노력을 감행합니다. 그러나 설상가상으로 조는 절벽 아래로 추락해 공중에 매달리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한 시간 반이 넘게 조를 붙들고 있던 사이먼은 자신마저 끌려 내려갈 위기에 처하자, 결국 그의 생존을 위해 가장 비극적이고 잔인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터칭 더 보이드'는 단순한 등반 사고 다큐멘터리가 아닙니다. 이는 인간이 극한의 상황에서 마주하는 도덕적 딜레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는 강렬한 생존 의지, 그리고 자연의 거대한 위압감 앞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나약함과 위대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감동적인 서사입니다. 로저 에버트 평론가는 이 영화를 두고 "산악 등반에 대한 가장 충격적인 영화"라며 자신의 악몽보다도 더 무섭다고 표현했습니다. 실제로 산악인들이 겪었던 고뇌와 환각, 그리고 몸부림치는 처절한 과정은 그 어떤 할리우드 액션 영화보다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안데스의 장엄하면서도 잔혹한 풍경은 스크린을 압도하며, 관객들은 마치 그곳에 함께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영화는 절망의 끝에서 피어나는 인간 정신의 경이로움을 통해 깊은 여운과 함께 '나는 과연 저들처럼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압도적인 영상미와 심장을 조여오는 드라마로, '터칭 더 보이드'는 분명 여러분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인생 영화가 될 것입니다.
Details
배우 (Cast)
브렌단 맥키
니콜라스 아론
올리 라이올
리처드 호킹
조 심슨
사이몬 예이츠
러닝타임
106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영국
제작/배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