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마이 지니어스 2020
Storyline
"영재의 굴레, 행복을 묻다: 끝나지 않는 질문, '디어 마이 지니어스'"
영화 전문 매거진의 수석 에디터로서, 우리는 오늘 한 가족의 깊은 고민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단면을 들여다보는 다큐멘터리, 구윤주 감독의 <디어 마이 지니어스>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2018년 세상에 공개된 이 작품은 2020년 10월 정식 개봉하며, 현재까지도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현실 반영 다큐멘터리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한 가족의 이야기를 넘어, 영재라는 이름 아래 감춰진 성공과 행복에 대한 한국 사회의 맹목적인 집착에 비판적인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에게 깊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영화의 서사는 구윤주 감독 자신의 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그녀는 어린 시절 한때 과학영재로 불렸지만, 청소년기를 거치며 그 꿈을 접고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뒤 현재는 취업 준비생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늦둥이 막냇동생 윤영이가 "나도 언니처럼 영재가 되고 싶어"라고 말하며 성공을 향한 열망을 드러냅니다. 여덟 살 윤영이의 일상은 이때부터 영재가 되기 위한 빡빡한 일정으로 채워지고, 엄마는 과거 감독과 둘째에게 그랬던 것처럼 때로는 따뜻하게 감싸고 때로는 엄하게 재촉하며 윤영이의 삶에 헌신적으로 매달립니다. 일주일에 8개 학원을 다니고 수백 권의 책을 읽는 윤영이의 모습은 감독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런 엄마와 동생을 지켜보는 감독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합니다. 영재가 된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며, 설령 성공한다 한들 그것이 곧 행복한 삶과 직결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자신의 경험을 통해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감독은 막냇동생 윤영이가 자신과 똑같은 전철을 밟고 있는 모습을 보며 한국 교육 시스템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카메라를 들었다고 밝힙니다. 영화는 한 가정에서 벌어지는 영재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열정이 교육 강국 대한민국 사회가 만들어낸 환상 그 자체임을 가감 없이 보여줍니다.
<디어 마이 지니어스>는 단순한 가족 다큐멘터리를 넘어섭니다. 이 작품은 끊임없는 경쟁을 부추기는 대한민국의 교육 시스템과 성공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잊어가는 우리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감독은 가족 구성원인 학부모, 학생, 그리고 졸업생의 시선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의 시작과 끝을 오가며 16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교육 현실의 '불안감'을 날카롭게 포착합니다. 특히 이 영화는 23회 부산국제영화제, 10회 광주여성영화제, 16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등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우리가 '영재'라는 허상에 갇혀 진정 소중한 가치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과연 '성공'이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는지를 묻는 이 다큐멘터리는 우리 모두에게 '행복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디어 마이 지니어스>는 대한민국에서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은 물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헤매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위로와 통찰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 안의 '지니어스'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배우 (Cast)
러닝타임
81분
연령등급
전체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오엠지프로덕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