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영혼의 길 위에서 마주한 운명, '샤먼 로드'

평범함을 거부한 채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이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2018년 개봉한 최상진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샤먼 로드'는 바로 그런 특별한 여정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프랑스와 한국, 서로 다른 대륙에서 태어났지만 도플갱어처럼 기이할 정도로 흡사한 운명을 살아온 두 여인, 꼴레뜨 그랑종-로조뜨와 박성미 샤먼의 영적인 교감과 성장을 밀도 있게 그려냅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의미와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프랑스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꼴레뜨와 서울 변두리에서 자란 성미는 어린 시절부터 남들과는 다른 경험을 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들에게는 알 수 없는 신의 음성이 들렸고, 미래를 암시하는 환영(visions)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는 보통의 삶을 꿈꿨던 두 여인에게 감당하기 힘든 천형과도 같았죠. 하지만 2014년,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 샤먼 축제에서 운명처럼 마주하게 되면서 이들의 삶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서로의 존재를 통해 비로소 자신들이 겪어온 특별한 능력들이 단순히 개인의 고통이 아니라, 세상의 아픈 상처를 보듬어 주기 위한 신의 선물임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두 샤먼은 그들의 특별한 운명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치유와 영적인 각성을 향한 '샤먼 로드'를 함께 걷기 시작합니다.

'샤먼 로드'는 5년간의 제작 기간 동안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두 샤먼의 여정을 진솔하게 포착한 작품입니다. 2020년 미국 산티아고 인디필름 어워즈에서 '베스트 다큐멘터리'를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애리조나 국제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되고 EIDF2018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는 깊은 사유와 섬세한 연출로 샤머니즘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다루면서도, 결국은 인간의 근원적인 고통과 치유, 그리고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복잡한 현대 사회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삶의 의미와 보이지 않는 인연에 대해 성찰하고 싶은 관객이라면, 이들의 영적 여정에서 깊은 위로와 깨달음을 얻게 될 것입니다. 두 샤먼의 운명적인 만남이 선사하는 105분의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놓치지 마세요.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다큐멘터리

개봉일 (Release)

2021-07-03

배우 (Cast)
러닝타임

105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식회사 강컨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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