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았어요 2020
Storyline
기억의 파편 속에서 피어나는 진실: 영화 '잊지 않았어요' 프리뷰
2019년, 한국 영화계에 한 편의 섬세한 드라마가 조용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박용철 감독이 연출과 각본, 심지어 배우(박수 역)로도 참여한 영화 '잊지 않았어요'는 기억이라는 인간 본연의 영역을 깊이 파고들며 관객에게 잊을 수 없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노율, 백지훈, 송지운 등 실력파 배우들의 진정성 넘치는 연기가 더해져, 단순한 스토리를 넘어선 감정의 여정을 선사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 영화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기억'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소중하고 또 얼마나 위태로울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기억이 한 개인의 삶과 주변 관계에 어떤 파문을 일으키는지를 밀도 있게 그려냅니다. 평범한 듯 보이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주인공들의 삶을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삶의 의미를 되짚어 보게 할 것입니다.
영화 '잊지 않았어요'는 모든 것을 잊어버리는 기억상실증을 앓는 수정(노율 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수정에게 유일한 기억의 실마리는 바로 자신의 일기장에 빼곡히 적힌 기록들뿐입니다. 매일 아침 새로운 세상에 던져진 듯한 수정의 곁에는 그녀를 묵묵히 보살피는 남자친구 김정우(백지훈 분)가 있습니다. 그는 태연한 모습 뒤에 애타는 마음으로 수정이 자신을 기억해주기를 기다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수정은 자신의 눈에만 보이는 기이한 현상들과 마주하게 되고, 이는 점차 어떤 미스터리한 사건과 연결되기 시작합니다.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가 현재를 침범하고, 보이지 않던 진실들이 서서히 그 실체를 드러내는 과정은 관객으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함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과연 수정은 잃어버린 기억 속에서 진실의 조각들을 찾아내고, 자신과 사랑하는 이들의 삶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잊지 않았어요'는 단순히 기억상실을 다룬 영화가 아닙니다. 이는 기억의 부재 속에서도 굳건히 피어나는 사랑과, 외면할 수 없는 진실을 찾아가는 인간의 숭고한 여정을 그립니다. 박용철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으로 인물의 내면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관객에게 잊혀지지 않을 잔잔한 감동과 깊은 여운을 선사합니다.
특히, 기억을 잃은 이의 혼란스러운 내면을 표현하는 노율 배우의 열연과, 그런 그녀를 묵묵히 지탱하며 사랑을 지키려는 백지훈 배우의 애틋한 연기 앙상블은 영화의 몰입도를 극대화합니다. 일상 속에서 문득 잊고 지냈던 소중한 기억과 관계의 의미를 되새기고 싶은 분들에게 이 영화는 특별한 울림이 될 것입니다. 때로는 잊히지 않는 기억이 우리의 삶을 고통스럽게 하지만, 때로는 잃어버린 기억의 파편들이 삶의 중요한 진실을 밝히는 열쇠가 될 수 있음을 '잊지 않았어요'는 보여줍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이 영화를 통해, 당신은 당신의 기억 속에 새로운 한 페이지를 기록하게 될 것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115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청개구리필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