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고독한 여정, 침묵 속 울려 퍼지는 내면의 용기 – 애니메이션 '어웨이'

영화 전문 매거진의 수석 에디터로서, 오늘 저는 여러분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선사할 특별한 애니메이션 한 편을 소개합니다. 바로 2019년 개봉작, 긴츠 질발로디스 감독의 <어웨이>입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애니메이션을 넘어, 한 예술가의 숭고한 도전이 고스란히 담긴 시각적 서사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긴츠 질발로디스 감독은 각본부터 연출, 애니메이션, 음악, 편집까지 이 모든 과정을 홀로 수행하며 3년 반이라는 시간을 바쳐 이 75분짜리 장편 영화를 완성했습니다. 대사 한마디 없이 오직 영상과 음악만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무성 영화’라는 점은, 잊혔던 영화적 본질을 다시금 일깨우며 관객들에게 더욱 몰입도 높은 경험을 선사합니다.


<어웨이>는 비행기 사고로 미지의 섬에 불시착한 한 소년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깨어난 소년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아름답지만 황량한 풍경,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검은 존재였습니다. 소년은 이 어둠의 존재를 피해 물과 식량이 풍족한 아늑한 공간에서 잠시 안정을 찾지만, 우연히 날지 못하는 작은 새를 돕게 되면서 뜻밖의 우정을 싹틔웁니다. 그리고 발견한 지도와 모터사이클은 소년에게 '안주할 것인가, 아니면 미지의 길을 떠날 것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소년은 결국 작은 새와 함께 어둠의 존재로부터 벗어나 섬을 탈출하기 위한 위험천만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모터사이클에 몸을 싣고 거대한 산맥과 바다를 넘나드는 그의 여정은 시시각각 엄습하는 어둠의 존재와 마주하며 긴장감을 더합니다. 과연 이 그림자 같은 존재는 무엇일까요? 혹 소년 내면의 불안과 공포가 형상화된 것은 아닐까요? 그리고 서로에게 유일한 의지가 되는 소년과 작은 새는 이 고독한 여정의 끝에서 과연 구원을 찾을 수 있을까요?


<어웨이>는 놀라운 시각적 스토리텔링과 긴츠 질발로디스 감독이 직접 작곡한 미니멀하면서도 감성적인 사운드트랙으로, 관객의 마음을 끊임없이 흔듭니다. 단순해 보이는 3D CGI 애니메이션 스타일은 오히려 풍경의 웅장함과 인물의 고독함을 극대화하며, 꿈결 같으면서도 때로는 어드벤처 게임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미학을 창조해냅니다. 2019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콩트르샹 상을 수상하며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은 이 영화는,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대사 없이 펼쳐지는 소년의 여정은 관객 각자의 내면을 탐험하게 만들며, 용기, 공포, 그리고 생존이라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깊이 있게 전달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보다는 깊은 여운과 성찰을 선호하는 관객이라면, <어웨이>는 분명 당신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 아름다운 침묵의 오디세이에 몸을 맡겨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아사프 베른슈타인

장르 (Genre)

애니메이션

개봉일 (Release)

2021-08-04

배우 (Cast)
러닝타임

102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기타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아사프 베른슈타인 (각본) 아사프 베른슈타인 (제작자) 다나 러스티그 (제작자) 페드로 루크 (촬영) 대니 라픽 (편집)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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