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워닝 2020
Storyline
"운명의 퍼즐 조각을 맞추는 자, 시간의 경고를 듣다: '더 워닝'"
스페인 영화 특유의 서늘하고 치밀한 연출로 전 세계 평단을 사로잡았던 다니엘 칼파소로 감독이 2017년 선보인 스릴러, 범죄, 드라마 영화 '더 워닝'은 개봉 당시부터 미스터리 장르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습니다. 주연을 맡은 라울 아레발로 배우의 섬세한 연기는 물론, 시간을 넘나드는 독특한 서사와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관객들을 숨 막히는 긴장감 속으로 이끌었죠. 단순히 잔혹한 범죄를 쫓는 것을 넘어, 운명과 우연의 경계, 그리고 인간의 이성을 시험하는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되어 그 어떤 스릴러와도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야기는 두 개의 시간대가 교차하며 시작됩니다. 2008년, 수학 천재이자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존(라울 아레발로 분)은 절친한 친구 데이비드가 편의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는 충격적인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 사건 이후, 존은 사건 현장인 편의점에서 과거부터 반복되어 온 의문의 죽음들 속에 숨겨진 수학적 패턴을 발견하고 강박적으로 파고들기 시작합니다. 그의 날카로운 이성과 광기에 가까운 집착은 단순한 우연처럼 보이는 비극들이 사실은 거대한 운명의 수레바퀴 속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깨닫게 하죠.
그리고 10년 후인 2018년, 또 다른 주인공 니코는 자신의 생일인 4월 12일에 해당 편의점에 가면 죽게 될 것이라는 섬뜩한 익명의 경고 쪽지를 받게 됩니다. 니코의 주변 사람들은 이를 단순한 장난이나 괴롭힘으로 치부하지만, 존은 이 경고가 자신이 추적하던 시간의 패턴과 연결되어 있음을 직감합니다. 정신과 치료를 거부하면서까지 오직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광기 어린 탐구를 이어가는 존과, 자신에게 닥쳐올 비극을 피하려는 어린 니코의 이야기가 엇갈린 시간 속에서 숨 막히게 펼쳐집니다. 과연 존은 과거의 비극을 통해 미래의 경고를 해독하고, 니코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요? 아니면 이미 정해진 운명은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것일까요?
'더 워닝'은 보는 이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으로 가득 찬 작품입니다. 특히 두 개의 타임라인을 교차하며 전개되는 서사는 관객들에게 끊임없이 퍼즐을 맞추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마지막까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라울 아레발로 배우는 친구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과 동시에 세상의 이치를 꿰뚫으려는 광기 어린 천재의 면모를 설득력 있게 표현해냈습니다. 또한, 영화 전반에 흐르는 섬세하고 분위기 있는 사운드트랙은 몰입도를 극대화하며 스페인 스릴러 특유의 음울하고 강렬한 분위기를 완벽하게 구축합니다.
운명과 우연, 이성과 광기, 과거와 미래의 경계에서 벌어지는 예측 불가능한 미스터리를 좋아한다면, '더 워닝'은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선택이 될 것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범죄 스릴러를 넘어, 관객들에게 깊은 생각할 거리를 던지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강렬한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92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스페인
제작/배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