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 2020
Storyline
끝없는 사랑, 혹은 벗어날 수 없는 집착의 덫: 영화 <런>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스크린을 통해 펼쳐지는 숨 막히는 긴장감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할 영화 전문 매거진의 수석 에디터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작품은 2020년 개봉작임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있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아니쉬 차간티 감독의 <런>입니다. 이 영화는 우리가 가장 안전하다고 믿었던 공간, 바로 '집'과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순식간에 가장 위험하고 벗어날 수 없는 감옥으로 변할 수 있음을 섬뜩하게 보여주며 관객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합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 스며든 불편한 진실이 어떻게 한 소녀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지, 그 치밀한 서사를 지금부터 함께 들여다보시죠.
영화 <런>은 태어날 때부터 남들과 다른 몸으로 휠체어에 의지해 살아가는 클로이(키이라 앨런 분)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세상과 단절된 외딴 집에서 엄마 다이앤(사라 폴슨 분)의 헌신적인 보살핌 속에 살아가는 클로이. 그녀는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홈스쿨링을 통해 대학 진학을 꿈꾸며 밝고 긍정적인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엄마의 지극한 사랑과 보살핌은 클로이에게 세상의 전부이자 가장 큰 버팀목이었죠. 그러나 어느 날, 우연히 발견한 엄마의 장바구니 속 의문의 약병 하나는 클로이가 믿었던 모든 일상을 산산조각 내기 시작합니다. 가장 안전하다고 여겼던 엄마의 품이, 사실은 가장 위험하고 벗어날 수 없는 족쇄였다는 섬뜩한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클로이는 생존을 위한 필사의 탈출을 감행하게 됩니다.
아니쉬 차간티 감독은 전작 <서치>를 통해 보여준 독특한 연출 방식과 서스펜스 구축 능력을 <런>에서 더욱 심화시켰습니다. 특히, 제한된 공간 속에서 펼쳐지는 심리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주며 관객들을 시종일관 조여오는 긴장감은 <런>의 가장 큰 미덕입니다. 사라 폴슨은 딸을 향한 과도한 집착과 사랑 사이에서 위태롭게 줄타기하는 엄마 다이앤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과시합니다. 그리고 신예 키이라 앨런은 모든 것이 무너지는 혼란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진실을 파헤치려는 클로이 역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두 배우의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는 영화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립니다.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서늘한 반전, 그리고 마지막까지 놓을 수 없는 스릴을 찾는 영화 팬이라면 <런>은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수작입니다. 숨 막히는 서스펜스와 깊은 심리 묘사가 어우러진 이 영화를 통해 당신의 심장이 쫄깃해지는 경험을 만끽하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러닝타임
89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