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욕망의 끝에서 피어나는 차가운 복수극: <설화>"

때로는 가장 순수한 이름 속에 가장 잔혹한 이야기가 숨어 있기도 합니다. 2019년 개봉한 최형렬 감독의 스릴러 영화 <설화>는 아름다운 제목 뒤에 감춰진 인간의 위험한 욕망과 배신,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복수의 소용돌이를 그려냅니다. 민채은, 변준석, 김동범, 서도현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이 빚어내는 심리 스릴러의 향연은 관객들을 숨 막히는 긴장감 속으로 몰아넣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스크린을 가득 채울 차가운 겨울 꽃, <설화>가 선사할 서늘한 밤의 이야기에 주목해야 할 때입니다.


영화의 시작은 한 소녀의 처절한 현실로부터 출발합니다. 가정 폭력에 시달리다 결국 집을 떠나게 된 설화는 갈 곳 없는 처지에 놓입니다. 그런 그녀에게 윗집 남자 병구는 따뜻한 보금자리를 내어주며 잠시나마 안식처가 되어줍니다. 벼랑 끝에 선 설화는 병구를 돕기 위해 와인 바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고, 그곳에서 수많은 남자의 유혹을 받지만 그 모든 것을 무심하게 흘려보냅니다. 하지만 우연히 아빠와 마주친 날, 설화의 내면 깊숙이 숨겨져 있던 복수심이 꿈틀대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자신에게 노골적으로 접근하는 재벌 아들 도진을 의도적으로 유혹하고, 다음 날 도진의 앞에 병구와 함께 나타나며 모두를 충격에 빠뜨립니다. 과연 설화는 어떤 거대한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일까요? 한 여자를 둘러싼 두 남자의 엇갈린 욕망, 그리고 그 욕망 속에서 피어나는 차가운 설화의 계략은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관객들을 이끌어 갈 것입니다.


<설화>는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인간 본연의 욕망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관계의 균열을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주인공 설화가 처한 극한의 상황과 그녀가 선택하는 방식은 관객에게 도덕적 질문과 함께 강렬한 서스펜스를 안겨줄 것입니다. 특히 민채은 배우가 그려낼 설화의 복합적인 내면과, 그녀를 둘러싼 병구와 도진의 욕망은 영화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때로는 잔혹하고, 때로는 처연하게 피어나는 설화의 이야기는 숨겨진 반전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마지막 순간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인간 심리의 어두운 단면과 예측 불허의 반전을 선호하는 스릴러 팬이라면, <설화>가 선사할 강렬한 경험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최형렬

장르 (Genre)

스릴러

개봉일 (Release)

2020-04-16

배우 (Cast)
러닝타임

89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유비네트워크

주요 스탭 (Staff)

최형렬 (각본) 최형렬 (각색) 양범석 (제작자) 옥문수 (촬영) 박성준 (조명) 김현경 (편집) 유주오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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