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신(神)들린 비트 위에 펼쳐지는 인생역전 굿판, <대무가>

2022년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던 독특한 소재의 영화 <대무가>는 전통적인 무속신앙을 현대적인 감각과 유머로 재해석하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습니다. 드라마와 코미디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 작품은, 단순한 오컬트 영화를 넘어 우리 시대 청년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성공을 향한 욕망을 신명 나는 굿판 위에 펼쳐 보이며 깊은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냅니다. 이한종 감독의 2018년 단편 영화를 장편으로 확장한 <대무가>는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섹션에 초청되며 일찌감치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영화는 저마다 다른 사연과 목표를 가진 세 명의 무당을 중심으로 흥미로운 서사를 쌓아 올립니다. 먼저, 수년째 취업에 실패한 청년 백수 '신남'(류경수 분)은 10주 코스의 무당 학원 전단지에 혹해 인생 역전을 꿈꾸며 무당의 길에 들어섭니다. 그러나 좀처럼 신 내림은 받지 못하고 조급함만 늘어가는 그는 무당 선생 몰래 자신만의 신당을 차리고 첫 손님을 맞이하게 됩니다. 여기에 한때 무당계를 주름잡았으나 이제는 신빨 대신 술빨로 버티는 퇴물 무당 '마성준'(박성웅 분)과 백발백중 용한 점괘로 승승장구하는 젊은 스타트업 무당 '청담도령'(양현민 분)이 가세하며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이들은 전설의 '대무가'라는 비트를 통해 각자의 일생일대 한탕을 노리며 프리스타일 굿판 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50억 원을 둘러싼 거대한 음모와 예상치 못한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드러나며 긴장감을 더합니다.

<대무가>는 신박한 소재와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청년 실업과 부동산 문제 같은 지극히 현실적인 고민들을 '무당'이라는 비현실적인 캐릭터와 '굿판'이라는 독특한 장르적 요소를 통해 유쾌하게 풀어낸 이한종 감독의 연출력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박성웅, 양현민, 류경수, 그리고 빌런으로 완벽 변신한 정경호까지,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혼신을 다한 연기는 각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립니다. 특히, 굿판이 비트 위에 펼쳐지는 힙한 퍼포먼스로 재탄생하는 장면들은 <쇼미더머니>를 방불케 하는 신선함으로 특별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기존 영화의 틀을 깨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에너지 넘치는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뜨거운 시너지가 돋보이는 <대무가>는 지친 일상에 유쾌한 활력을 불어넣어 줄 단 하나의 작품이 될 것입니다. 전통과 현대, 신성함과 세속적 욕망이 한데 엉켜 빚어내는 신명 나는 서사 속으로 지금 바로 빠져들어 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이한종

장르 (Genre)

드라마,코미디

개봉일 (Release)

2022-10-12

러닝타임

108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쿠키픽쳐스

주요 스탭 (Staff)

이한종 (각본) 김민국 (제작자) 임상희 (제작자) 조희대 (제작자) 김형만 (투자자) 이재우 (투자자) 최평호 (투자자) 김민국 (투자자) 백명선 (투자자) 조회온 (프로듀서) 한달호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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