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오제의 길 위에서 발견한 삶의 무게와 행복의 발자국"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종종 잊고 지냅니다.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이며, 어떤 속도로 우리 삶에 스며드는지를 말이죠. 여기, 당신에게 멈춰 서서 스스로의 '행복의 속도'를 되물을 시간을 선사할 다큐멘터리 한 편이 있습니다. 박혁지 감독의 영화 <행복의 속도>는 일본의 신비로운 습원 지대, 오제 국립공원의 숨 막히는 풍광을 배경으로, 묵묵히 삶의 짐을 짊어진 두 '봇카'의 이야기를 담아낸 수작입니다. 2020년 제작된 이 작품은 2021년 한국 개봉 이후 많은 관객에게 깊은 울림과 사색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일본 오제 국립공원은 '천상의 화원'이라 불릴 만큼 가슴 저릴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습원 지대입니다. 이곳의 겨울은 유독 길고 깊어, 산장들은 일 년 중 단 5월부터 10월까지만 문을 엽니다. 차량 접근이 불가능한 이 광활한 자연 속에서, 산장으로 식자재와 각종 보급품을 옮기는 이들이 바로 베테랑 짐꾼 '봇카'입니다. 그들은 보통 사람으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70~80kg, 때로는 100kg에 달하는 엄청난 무게의 짐을 지게에 짊어지고, 수 시간 동안 험난한 습지 길을 걸어 나아갑니다. 영화는 이가라시 히로아키와 이시타카 노리히토, 두 명의 봇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매일 같은 길을 걸으며 가족을 위해 고된 노동을 이어가는 이들. 하지만 흥미롭게도 이가라시는 오제에서의 매 순간, 발걸음마다 행복을 찾아내는 반면, 이시타카는 늘 행복이 저 멀리 어딘가에 있다고 여기며 자신만의 '파랑새'를 찾아 헤맵니다.


<행복의 속도>는 단순히 고된 육체노동을 기록한 다큐멘터리가 아닙니다. 박혁지 감독은 약 3년간 두 봇카의 여정을 카메라에 담아내며, 닮은 듯 다른 두 사람의 삶의 태도를 통해 우리 모두에게 '나만의 행복의 속도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현대 사회 속에서 끊임없이 불안해하고 조바심 내는 우리에게, 이 영화는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오제의 경이로운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봇카들의 묵묵한 발걸음을 통해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선사합니다. 기타 선율을 따라 흐르는 오제의 아름다운 풍경과 그 속에서 자신들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잃어버렸던 삶의 진정한 의미와 소박한 행복의 가치를 다시금 깨닫게 할 것입니다. 지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삶의 방향을 되짚어보고 싶은 분들,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이 주는 평화로운 감동을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행복의 속도>를 통해 당신만의 '행복'을 향한 여정을 다시금 시작해 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박혁지

장르 (Genre)

다큐멘터리

개봉일 (Release)

2021-11-18

배우 (Cast)
이가라시 노조미

이가라시 노조미

이시타카 스기모토

이시타카 스기모토

타다 쇼헤이

타다 쇼헤이

러닝타임

114분

연령등급

전체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하이하버픽쳐스

주요 스탭 (Staff)

박혁지 (각본) 박혁지 (제작자) 박혁지 (프로듀서) 박혁지 (촬영) 박혁지 (편집) 조영덕 (음악) 오병택 (동시녹음) 김건일 (연출부) 김종희 (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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