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보인간의 생존신고 2023
Storyline
"이름 없는 우리들의 빛나는 생존 신고: '듣보인간의 생존신고'"
영화 전문 매거진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작품은 꿈과 열정, 그리고 이름 없는 이들의 특별한 연대가 어떻게 기적을 만들어내는지를 생생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 <듣보인간의 생존신고>입니다. 2021년 개봉하여 많은 독립영화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 이 영화는, 겉으로 보기엔 소박한 '덕업일치'의 꿈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는 현실에 지친 모든 '듣보인간'들을 위한 뜨거운 응원이 담겨 있습니다.
이야기는 이승윤이라는 한 싱어송라이터의 팬이 된 세 명의 '듣보인간'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권하정, 김아현, 그리고 구은하.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했지만 졸업 후 각자의 동굴에 갇혀 있던 이들은, 우연히 이승윤의 노래를 듣고 깊은 위로와 함께 새로운 용기를 얻게 됩니다. 당시 이승윤은 '싱어게인' 최종 우승으로 스타덤에 오르기 전, 9년간 무명 가수로서 고군분투하던 시절이었죠. 세 친구는 그의 음악에 매료되어, 한 번도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본 적 없음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이승윤을 찾아가 그의 노래 '무명성 지구인'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를 먼저 만들어 헌사합니다. 이 무모하고도 진심 어린 제안에 이승윤은 "내내 울다가 이렇게 메일 드립니다. 하정님 길에 제가, 제 노래가 도움이 된다면 무조건 함께하고 싶습니다"라는 감동적인 답장으로 화답하죠. 이들의 순수한 열정은 마침내 이승윤의 미발표 신곡 '영웅수집가' 뮤직비디오를 함께 제작하는 거대한 도전으로 이어집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듯한 뮤직비디오 제작 과정은 소품, 의상, 콘티, 편집까지 모든 것을 맨땅에 헤딩하듯 부딪치며 험난한 여정의 연속이었습니다. 과연 이들의 좌충우돌 뮤직비디오는 무사히 완성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 과정 속에서 세 '듣보인간'은 자신들의 이름 또한 되찾을 수 있을까요?
<듣보인간의 생존신고>는 단순히 한 가수의 성공기를 조명하는 것을 넘어, 꿈을 좇는 모든 이들의 보편적인 경험을 깊이 있게 담아냅니다. 감독 권하정, 김아현은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자신들 역시 "영화 안 하는 애"라는 꼬리표를 떼고 영화감독으로서 '생존 신고'를 하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영화 속에서 "우리 대박 날 것 같아! 우리 다 떠야지!"라고 외치는 그들의 모습은, 불안한 현실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무언가를 계속 하고 있는' 수많은 '듣보인간'들의 자화상입니다.
이 영화는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응원하는 '팬심'이 어떻게 창조적인 에너지로 발현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조차 미처 몰랐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이승윤은 당시 많은 뮤직비디오 제안을 받았지만, 이들의 제안이 '네 음악을 위해 무언가를 해주겠다'는 방식이 아닌 '우리 같이 영차영차 힘내서 만들어보자'는 진심 어린 제안이었기에 기꺼이 함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협업은 단순한 팬과 스타의 관계를 넘어,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 위로가 되는 동료 예술가로서의 깊은 유대를 형성합니다.
<듣보인간의 생존신고>는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과 진정성을 인정받았고, 이후 마리끌레르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등 여러 영화제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와 환호를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특별한 재능이나 압도적인 스펙 없이도, 좋아하는 일에 진심을 다하는 용기와 끈기만 있다면 충분히 빛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집니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거나, 자신의 이름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에게 이 영화는 따뜻한 위로와 함께 "우리도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불어넣어 줄 것입니다.
지금 당장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더라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생존 신고'를 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듣보인간의 생존신고>는 최고의 응원가가 될 것입니다. 스크린을 통해 펼쳐지는 이들의 유쾌하고 감동적인 여정을 꼭 경험해 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러닝타임
80분
연령등급
전체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에이치더블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