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생명의 뿌리를 지키는 고독한 투쟁, 느티나무 아래서 피어나는 희망

충북 괴산의 깊은 품에서, 오랜 시간 굳건히 뿌리내린 한 그루의 느티나무가 조용히 들려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2022년에 개봉한 오정훈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느티나무 아래'는 바로 그 느티나무의 시선을 통해, 우리 시대가 잊고 있던 소중한 가치와 씨앗을 지키는 농부들의 숭고한 노력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단순히 농업을 넘어 생명과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 영화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삶의 본질을 돌아보게 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옛적부터 충북 괴산의 '우리씨앗농장' 한가운데를 묵묵히 지켜온 느티나무, 바로 제가 이 이야기의 화자입니다. 저를 둘러싸고 농사를 짓는 농부들이 있었죠. 그중에서도 작지만 단단한 농부 안상희 님과 의욕 넘치는 젊은 농부들은 씨앗을 지키는 일에 온 마음을 다했습니다. 씨앗을 지킨다는 것은 단순히 농사를 짓는 행위를 넘어, 생명의 순환과 인류의 미래를 보살피는 위대한 일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그리 녹록지 않습니다. 당장 자신의 삶을 꾸려가는 것조차 버거운 현실 속에서, 과연 이들이 씨앗을 지키고 생명을 보살피는 숭고한 임무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요?
영화는 거대한 느티나무의 시선으로,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잔잔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냅니다. 씨앗 한 톨에 담긴 무한한 가능성과 그 씨앗을 지키기 위한 농부들의 고독하지만 끈질긴 투쟁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느티나무 아래'는 단순한 다큐멘터리를 넘어선, 한 편의 시와 같은 작품입니다. 오정훈 감독은 섬세한 연출로 농촌의 아름다운 풍경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땀방울을 생생하게 담아냈습니다. 특히 안상희, 김태일, 박시연, 박호철 배우가 아닌 실제 농부들의 진솔한 이야기는 꾸밈없는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것들에 대한 성찰,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생명을 지켜내는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진정한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일깨워줍니다. 지속 가능한 삶과 생명 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을 해보고 싶은 관객이라면, 이 영화가 선사하는 깊은 여운을 놓치지 마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느티나무 아래'에서 펼쳐지는 작은 씨앗의 위대한 여정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현실과 미래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귀한 시간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오정훈

장르 (Genre)

다큐멘터리

개봉일 (Release)

2023-11-15

배우 (Cast)
안상희

안상희

김태일

김태일

박시연

박시연

박호철

박호철

허병택

허병택

러닝타임

98분

연령등급

전체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영화제작소 숲길

주요 스탭 (Staff)

오정훈 (제작자) 오정훈 (촬영) 구윤주 (편집) 오정훈 (편집) 김병오 (사운드(음향)) 신임호 (색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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