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영원히 살고 싶었던 혹은 살아야만 했던 자의 비극, 그 속에 담긴 불편한 진실"

영화 전문 매거진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시간의 흐름을 거부하는 한 존재의 강렬한 서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깊숙한 곳을 들여다보는 작품, 김상훈 감독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생인'을 소개합니다. 2023년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되어 이미 주목받은 이 작품은 2025년 12월 24일, 드디어 관객을 만납니다. 특히, 주연 배우 강서하 씨의 유작 중 하나로 알려지며 영화가 품은 메시지에 더욱 애틋한 무게를 더하고 있습니다.

'영생인'은 평범한 모델 예진 씨의 삶을 취재하는 일본 메이지TV 다큐멘터리팀의 시선으로 시작됩니다. 20대 후반의 젊음을 간직한 그녀는 놀랍게도 1945년생, 무려 76세의 노인입니다.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부모에게서 태어난 후유증으로 노화가 멈춘 '영생인'이 된 예진 씨의 이야기는 처음에는 경이롭게 다가오죠. 그러나 카메라는 곧 예진 씨가 겪는 차별과 고통, 그리고 그녀를 둘러싼 조작된 과거와 숨겨진 기록들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영생인이라는 존재를 통해 감독은 한국 사회의 이중성과 '다름'을 향한 민감한 시선을 날카롭게 고발합니다. 예진 씨의 증언들이 진실 게임처럼 얽히고설키며, 다큐멘터리 팀은 스스로가 거대한 의심에 휩싸이게 됩니다. 결국 예진 씨의 갑작스러운 사라짐과 함께, 카메라 속에는 설명할 수 없는 거대한 비밀이 깨어나기 시작하며 예측 불가능한 스릴을 선사합니다.

'영생인'은 단순한 미스터리 스릴러를 넘어, 페이크 다큐멘터리라는 독특한 형식 안에서 역사적 비극과 사회적 편견, 그리고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집니다. 저예산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촘촘한 디테일과 실험적인 연출로 프로덕션의 한계를 돌파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춘천영화제에서도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강서하 배우는 고통스러운 투병 중에도 진통제에 의지하며 혼신을 다해 이예진 역을 소화해냈다고 전해져, 영화 속 예진의 삶과 그녀의 연기가 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우리 사회의 '다름'에 대한 시선을 성찰하게 만드는 불편하지만 중요한 질문들을 던지는 '영생인'. 올해가 가기 전, 이 강렬한 미스터리 속으로 함께 빠져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김상훈

장르 (Genre)

미스터리,스릴러

개봉일 (Release)

2025-12-24

배우 (Cast)
강서하

강서하

안주영

안주영

러닝타임

79분

연령등급

15세이상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라이픽쳐스

주요 스탭 (Staff)

서연제 (프로듀서)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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