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카페, 온정 2021
Storyline
세상 모든 지친 마음에 건네는 한 줄기 위로, '식물카페, 온정'
번잡한 도심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일 시간이 간절한 이들이 많습니다. 팬데믹 이후 '코로나 블루'와 같은 마음의 병을 앓는 이들이 늘면서, 치유와 위로를 갈망하는 현대인에게 영화 '식물카페, 온정'은 특별한 처방전이 되어줄 작품입니다. 2021년 개봉 이후 잔잔하지만 깊은 여운을 선사하며 '슬로 시네마의 치유적인 매력'을 가졌다는 평을 받은 이 영화는, 지친 당신에게 따뜻한 온정을 건넬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영화는 파키스탄 전쟁의 깊은 트라우마로 인해 더 이상 카메라를 들 수 없게 된 종군 사진기자 '현재'(강길우 분)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한때 세상의 가장 아픈 단면을 담아내던 그의 시선은 이제 자신 안의 상처를 들여다봅니다. 그는 퇴사 후 찾은 할아버지의 수목원에서 어린 시절 식물과 교감했던 특별한 기억을 되살리며, 흙냄새와 푸른 생명력 속에서 비로소 살아갈 용기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현재는 그 용기를 바탕으로 도심 한가운데 '식물카페, 온정'을 열게 됩니다. 이곳은 단순히 식물을 파는 곳이 아닙니다. 저마다의 사연과 반려식물을 안고 카페를 찾은 손님들에게 현재는 병든 식물은 물론, 그들의 병든 마음에 꼭 필요한 '식물 처방전'을 건넵니다. 오랜 시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 좌절한 이부터,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는 젊은 연인, 출산을 앞두고 퇴사를 고민하는 임산부까지, 다양한 이들이 '온정'을 찾아와 각자의 고민을 토해내고 현재는 침착한 경청과 식물에 대한 비유를 통해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합니다. 영화는 '식물카페=인생 상담소'라는 설정 아래, 식물을 매개로 관계를 회복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최창환 감독의 세 번째 장편인 '식물카페, 온정'은 '내가 사는 세상', '파도를 걷는 소년'에 이어 젊은 세대의 좌절과 혼란을 다루는 감독 특유의 테마를 이어가면서도, 전작들의 열띤 목소리 대신 한층 정적이고 여백 있는 연출로 관객에게 잔잔한 위로를 건넵니다. "당신은 어떤 씨앗을 품고 있나요?"라는 질문처럼, 이 영화는 빠르고 격한 갈등 대신 누구나 겪을 법한 고민들을 느린 호흡으로 쌓아 올리며 관객의 마음에 스며듭니다. 강길우 배우의 차분한 내레이션과 안정적인 연기는 이야기에 깊이를 더하며, 식물이 주는 시각적 힐링 효과는 영화의 메시지를 더욱 강화합니다.
'식물카페, 온정'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잊고 지냈던 스스로의 마음을 돌아보게 하고, 어쩌면 우리 안에 잠자고 있던 '살아갈 용기'라는 씨앗을 다시금 심어줄 것입니다. 경쟁과 성공만이 미덕처럼 여겨지는 세상에서, 이 영화는 1등이 될 필요도, 세상이 만들어놓은 시스템에 억지로 맞춰 살아갈 필요도 없다고 나직하게 속삭입니다. 그저 '지금, 여기'를 살아가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말이죠. 당신의 마음속에 작은 위로와 희망의 씨앗을 품고 싶다면, '식물카페, 온정'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75분
연령등급
전체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매치컷(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