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엄마라는 이름의 공포: 영혼에 깃든 끝나지 않는 저주"

2022년, 전 세계를 전율케 한 스릴러 영화 한 편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바로 한국계 미국인 아이리스 심 감독의 장편 데뷔작 <엄마 (UMMA)>입니다.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배우 산드라 오가 주연을 맡고, 공포 영화의 거장 샘 레이미가 제작에 참여하여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죠. 단순히 오싹한 초자연적 현상을 넘어, 가장 가깝고도 본질적인 관계인 '모성'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는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오래도록 잊히지 않을 섬뜩한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영화는 현대 문명과 단절된 미국의 한적한 농장에서 딸 크리스(피벨 스튜어트 분)와 단둘이 평온한 삶을 꾸려가는 아만다(산드라 오 분)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그녀는 전기와 전자기기에 대한 알레르기를 주장하며 문명의 이기를 멀리하지만, 사실 그 이면에는 한국에서 건너온 자신의 엄마, 즉 '엄마'로부터 물려받은 깊은 트라우마가 숨겨져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국에서 죽은 엄마의 유골함이 가방에 담겨 도착하고, 그 순간부터 아만다의 삶은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기이한 현상으로 뒤덮이기 시작합니다. 죽은 엄마의 존재는 아만다의 영혼을 잠식하려 들고, 아만다는 자신이 결국 엄마처럼 변해버릴지도 모른다는 섬뜩한 공포와 마주하게 됩니다. "넌 절대로 날 벗어날 수 없어"라는 엄마의 속삭임은 아만다뿐 아니라 관객들의 귓가에도 생생하게 울리며, 끊어낼 수 없는 모녀 관계의 잔인한 굴레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영화는 이민자로서 겪는 세대 간의 갈등과 단절, 그리고 모성애라는 이름으로 대물림되는 고통과 죄책감이라는 복합적인 감정들을 스릴러라는 장르 안에 녹여내며 관객들에게 잊히지 않는 여운을 선사합니다.

<엄마>는 산드라 오 배우의 독보적인 연기력만으로도 관람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그녀는 초자연적인 공포에 시달리면서도 딸을 지키려는 모성애와 과거의 트라우마에 갇힌 복합적인 아만다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냅니다. 비록 일부 비평에서 진부한 공포 연출이나 점프 스케어에 대한 의존도를 지적하기도 했지만, 영화가 다루는 세대 간의 트라우마와 모성이라는 주제 의식만큼은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한국 샤머니즘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가족이라는 가장 친밀한 관계에서 파생될 수 있는 정신적 억압과 공포를 탐구하는 <엄마>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선 심리적 스릴을 찾는 관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올봄, 당신의 영혼을 파고드는 모성 공포의 진수를 경험하고 싶다면 <엄마>를 극장에서 만나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다나카 켄타로

장르 (Genre)

스릴러

개봉일 (Release)

2022-05-11

배우 (Cast)
이치조 키미카

이치조 키미카

나루야마 켄지

나루야마 켄지

러닝타임

60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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