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2023
Storyline
잠 못 드는 밤, 끝나지 않는 악몽의 시작: <잠>
영화 전문 매거진 독자 여러분, 가장 안전하고 편안해야 할 공간인 '집'과 가장 달콤해야 할 '잠'이 끔찍한 공포의 원천이 된다면 어떨까요? 유재선 감독의 장편 데뷔작 <잠>은 이러한 섬뜩한 상상력을 스크린 위에 현실로 구현하며 관객들을 숨 막히는 긴장감 속으로 몰아넣습니다. 봉준호 감독이 "최근 10년간 본 영화 중 가장 유니크한 공포"라고 극찬했을 정도로, 이 작품은 평범한 신혼부부에게 닥쳐온 미스터리한 사건을 통해 일상의 균열이 선사하는 극한의 서스펜스를 완벽하게 그려냅니다. 국내 개봉은 2023년에 이루어졌으며, 제76회 칸 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초청되어 일찌감치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 프랑스 제라르메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각본상을, 정유미 배우는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작품성과 연기력을 동시에 인정받았습니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와 수진(정유미)에게 찾아온 예측 불가능한 공포를 그립니다. 모든 것이 완벽하던 어느 날 밤, 옆에 잠든 남편 현수가 "누가 들어왔어"라는 섬뜩한 말을 중얼거립니다. 그날 이후, 밤이 되면 마치 다른 사람처럼 변해 기이한 행동을 일삼는 현수의 모습에 수진은 충격과 공포에 휩싸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가족을 해칠까 두려워하는 현수와, 매일 밤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로 인해 잠들지 못하는 수진. 밤마다 냉장고 속 날생선을 먹거나, 잠결에 자신의 얼굴을 긁어 피투성이로 만들고, 심지어 키우던 반려견을 냉동고에 넣는 등 점점 더 위험해지는 현수의 몽유병 증세는 이들 부부의 평화로운 일상을 산산조각냅니다. 곧 태어날 아이까지 위험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수진은 남편을 되돌리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합니다. 과연 이 부부는 '잠'이라는 익숙한 일상 속에 숨어든 미스터리한 공포의 실체를 밝혀내고 악몽 같은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잠>은 단순한 공포 영화를 넘어섭니다. 가장 가까운 존재가 가장 낯설고 두려운 대상으로 변할 때 오는 심리적 압박감과, 이를 둘러싼 미스터리가 극의 주된 동력입니다. 유재선 감독은 점프 스케어 같은 자극적인 장치보다는, 인물들의 내면과 관계의 변화를 섬세하게 묘사하며 관객 스스로 공포를 느끼게 만듭니다. 이선균, 정유미 두 배우의 압도적인 연기 시너지는 이러한 공포를 더욱 증폭시키며, 관객들이 현수와 수진의 불안과 고통에 깊이 공감하게 합니다.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모호한 결말은 영화가 끝난 후에도 깊은 여운과 함께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하며, 영화에 대한 곱씹을 거리를 제공합니다. 익숙한 공간이 낯선 공포로 변하는 경험을 하고 싶거나, 심리 스릴러와 미스터리를 선호하는 관객이라면 <잠>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피어나는 깊은 사랑과 신뢰, 그리고 그 이면에 숨겨진 광기와 불안을 마주할 이 독특한 공포 드라마를 놓치지 마세요.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미스터리
개봉일 (Release)
2023-09-06
배우 (Cast)
러닝타임
94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루이스 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