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이름 없는 선생님들의 위대한 일상: <나는 마을 방과후 교사입니다>

우리 사회의 숨겨진 영웅들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나는 마을 방과후 교사입니다>는 2022년 개봉(극장 개봉 2023년) 이후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박홍열, 황다은 감독이 공동 연출한 이 작품은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마을 방과후 교사들의 특별한 일상을 통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돌봄 노동의 가치와 그들의 숭고한 헌신을 감성적으로 그려냅니다. 이름 대신 '분홍이', '오솔길', '논두렁', '자두'라는 정겨운 별명으로 불리는 이 선생님들은 단순한 교육자를 넘어 아이들의 삶을 지탱하는 버팀목으로서 깊은 감동을 안겨줍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한 직업군의 고충을 넘어,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오래된 지혜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일깨우는 귀한 작품입니다.

영화는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도토리 마을 방과후'를 배경으로, 10년을 일해도 단 1년의 경력도 인정받지 못하는 마을 방과후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따라갑니다. 이들은 제도권 밖에서 '교사'라는 이름조차 온전히 인정받지 못하지만, 아이들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매일 치열한 고민과 회의를 거듭합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학교가 문을 닫고 사회 전체가 혼란에 빠졌을 때, 이들은 돌봄의 공백을 온몸으로 막아서며 아이들의 무너진 일상을 회복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를 넘어,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아이답게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까를 밤낮으로 숙고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은 뭉클한 감동을 자아냅니다. 때로는 최소한의 임금과 복지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열악한 현실 속에서도, 그들은 아이들의 '잘 자람'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 묵묵히 땀 흘립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이러한 선생님들의 헌신과 더불어, 사회적 인식의 부재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돌봄 노동자들의 존재를 카메라에 세심하고 사려 깊게 담아냅니다.

<나는 마을 방과후 교사입니다>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과연 '선생님'은 누구이며, '교육'은 무엇이고, '돌봄'은 어떤 가치를 지니는가에 대한 깊은 성찰을 유도합니다. 영화는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일상의 소중한 가치들을 다시금 상기시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는 수많은 돌봄 노동자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단지 선생님들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아이들의 웃음과 성장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내어주는 따뜻한 공동체의 모습을 그려냅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진정한 돌봄과 연대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영화는 잊지 못할 여운과 함께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선사할 것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우리 주변의 소중한 존재들을 돌아보게 하는 이 영화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박홍열 황다은

장르 (Genre)

다큐멘터리

개봉일 (Release)

2023-01-11

배우 (Cast)
분홍이

분홍이

오솔길

오솔길

논두렁

논두렁

자두

자두

러닝타임

94분

연령등급

전체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스튜디오그레인풀

주요 스탭 (Staff)

박홍열 (각본) 황다은 (각본) 박홍열 (프로듀서) 황다은 (프로듀서) 박홍열 (촬영) 황다은 (촬영) 박홍열 (편집) 황다은 (편집) 표용수 (사운드(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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