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2022
Storyline
"창조된 악몽, 현실이 되다: 영화 <캐릭터>"
만화가의 상상력이 끔찍한 현실을 직조해낼 때, 그 경계는 어디까지 허물어질 수 있을까요? 2021년 일본 스릴러 영화 <캐릭터>는 이 섬뜩한 질문을 던지며 관객의 심장을 조여오는 수작입니다. 스다 마사키, 후카세, 오구리 슌 등 일본 영화계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하여 스크린을 압도하며, 선과 악, 창조와 모방이라는 철학적 화두를 스릴러 장르 안에서 밀도 높게 그려냅니다. 평범한 일상에 불현듯 침투한 비극이 한 예술가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과정은 예측 불가능한 서스펜스를 선사하며, 관객들을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듭니다.
이야기는 착한 성격 탓에 늘 현실감 있는 악역을 그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 만년 어시스턴트 만화가 야마시로 케이고(스다 마사키 분)로부터 시작됩니다. 재능은 있지만 결정적인 ‘캐릭터’가 없어 방황하던 그는 스케치를 위해 찾은 현장에서 우연히 끔찍한 일가족 살인 사건의 목격자가 됩니다. 그리고 그날 목격한 범인의 얼굴과 충격적인 경험은 케이고의 창작 욕구에 불을 지피고, 결국 자신이 본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 서스펜스 만화 ‘34’를 탄생시킵니다. ‘34’는 대히트를 치며 케이고를 스타 작가의 반열에 올리지만, 이때 자신의 팬임을 자처하는 모로즈미(후카세 분)가 그의 앞에 나타나며 섬뜩한 그림자가 드리워지기 시작합니다. 한편, 만화 ‘34’의 장면을 그대로 모방한 듯한 연쇄 살인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이를 수상히 여긴 형사 세이다 슌스케(오구리 슌 분)는 1년 전 살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34’의 작가인 케이고를 찾아옵니다. 과연 이 모든 것이 만화를 따라 한 단순한 모방 범죄일까요, 아니면 만화가 예고한 잔혹한 현실일까요? 창조주와 피조물, 선과 악의 경계가 무너지는 혼돈 속에서 케이고는 어떤 선택을 마주하게 될까요.
영화 <캐릭터>는 예술과 현실, 그리고 인간 본연의 어두운 면을 깊이 탐구하는 매혹적인 스릴러입니다. 특히 SEKAI NO OWARI의 보컬 후카세가 파격적인 악역으로 연기 데뷔하여 제45회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배우상을 수상하며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냈습니다. 스다 마사키는 선량함과 불안감 사이를 오가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립니다. 치밀하게 짜인 각본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스토리를 전개하며 시종일관 긴장감을 유지하고, 섬세한 심리 묘사는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것입니다. 심리 스릴러 팬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이 작품, <캐릭터>를 통해 창조된 악몽이 현실이 되는 섬뜩한 경험을 직접 느껴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배우 (Cast)
사에키 유미카
아베 이코쿠
러닝타임
61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일본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