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땅: 그리샤와 숲의 주인 2023
Storyline
"설원의 심장이 부르는 노래: 엄마를 위한 그리샤의 대장정"
1. 간략한 소개 한국 애니메이션의 지평을 넓히는 경이로운 작품, <엄마의 땅: 그리샤와 숲의 주인>이 관객들을 얼어붙은 툰드라의 심장부로 초대합니다. 2022년 개봉한 박재범 감독의 이 장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은 오랜 시간과 정성을 들여 한 땀 한 땀 생명을 불어넣은 캐릭터와 배경으로, 영화가 주는 감동 이상의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45년 만에 등장한 장편 스톱모션이라는 점에서 그 자체로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광활한 대자연의 풍경만을 담아낸 것이 아니라, 그 속에 깃든 삶과 대자연의 신비, 그리고 인간의 존재 의미를 탐구하는 철학적 메시지까지 품고 있습니다.
2. 간략한 줄거리 이야기는 시베리아 툰드라에 터전을 잡고 순록과 함께 살아가는 유목 민족, 예이츠 마을의 어린 소녀 그리샤(이윤지 목소리)로부터 시작됩니다. 갑작스러운 병으로 쓰러진 엄마 슈라(김예은 목소리)를 살리기 위해, 그리샤는 꿈에서 만난 전설 속 붉은곰(이용녀 목소리)을 찾아 북쪽 땅끝으로의 위험천만한 모험을 결심합니다. 북극성을 나침반 삼아 순록 세로데토와 함께 길을 떠나는 그리샤의 여정에는 몰래 따라나선 어린 남동생 꼴랴(김서영 목소리)가 합세하며 더욱 험난하지만 따뜻한 동행이 이어집니다. 한편, 붉은곰을 사냥하려는 연방군 블라디미르(이관목 목소리)와 바자크(송철호 목소리) 일행은 이 신성한 숲을 침범하고, 자연과 문명의 거대한 대립은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그리샤의 앞에 놓이게 됩니다. 숲에 다다른 그리샤는 그곳에서 마침내 붉은곰의 신비로운 목소리를 듣게 되는데, 과연 그리샤는 엄마를 살리고 숲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3. 영화 추천
<엄마의 땅: 그리샤와 숲의 주인>은 눈과 얼음의 땅이 선사하는 장엄하고 환상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압도합니다. 3년이 넘는 제작 기간 동안 36명의 스태프가 22개의 인형과 10개의 세트를 활용해 한 프레임 한 프레임 혼을 불어넣은 결과, 오로라와 눈보라, 드넓은 설원 등 툰드라의 풍경이 경이롭게 펼쳐집니다. 스톱모션 애니메이션만이 줄 수 있는 독특한 질감과 움직임은 마치 신화의 세계를 엿보는 듯한 신비로움과 감동을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잔상을 남길 것입니다.
이 영화는 또한 단순한 모험담을 넘어섭니다. 자연과 공존하는 예이츠 부족의 삶과 자연을 지배하려는 연방군의 대립을 통해 ‘생태적 인간’과 ‘경제적 인간’의 가치관 충돌을 심도 있게 조명하며, 자연의 소중함과 환경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이는 어린이 관객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깊은 여운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선택상, 제24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 기술상, 제59회 대종상영화제 대종이 주목한 시선상 등 다수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는 <엄마의 땅: 그리샤와 숲의 주인>은 따뜻한 가족애, 용감한 소녀의 성장, 그리고 대자연의 위대함이 어우러진 감동적인 서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올겨울, 스크린을 통해 펼쳐질 설원의 마법 같은 이야기에 함께 빠져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러닝타임
69분
연령등급
전체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한국영화아카데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