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재킹 2024
Storyline
대한민국 상공, 절체절명의 사투! <하이재킹>, 1971년 그날의 긴박감을 스크린으로 소환하다
1971년 겨울, 차가운 속초 하늘을 가르며 김포로 향하던 한 여객기. 그 안에서 펼쳐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비극적인 사건은 오랜 시간 우리 기억 속에 아픈 역사로 남아 있습니다. 영화 <하이재킹>은 1971년 실제 발생했던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을 모티브로,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상공 위에서 벌어진 일촉즉발의 상황을 숨 막히는 긴장감과 생생한 연출로 재현해낸 작품입니다. 연출 경험이 전무했던 김성한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하이재킹>은 관객들로부터 무난하다는 평과 함께 CGV 골든에그 지수 95%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으며 2024년 6월 21일 개봉 이후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영화는 베테랑 기장 규식(성동일 분)과 불명예 제대 후 민항기 부기장으로 일하고 있는 태인(하정우 분)이 조종간을 잡은 여객기가 평온한 비행을 시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승무원 옥순(채수빈 분)의 안내에 따라 탑승객들의 설렘도 잠시, 이륙 직후 기내에서 울려 퍼진 사제폭탄의 굉음은 평범했던 비행기를 일순간 아비규환의 현장으로 바꿔놓습니다. "지금부터 이 비행기 이북 간다"라는 섬뜩한 외침과 함께 조종실을 장악한 납치범 용대(여진구 분)는 무작정 북으로 기수를 돌리라고 협박합니다. 폭발 충격으로 한쪽 시력을 잃은 기장 규식을 대신해 이제 여객기를 조종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은 부기장 태인뿐. 승객들의 목숨을 담보로 한 절체절명의 순간, 태인과 규식, 그리고 옥순을 비롯한 승무원들은 비행기를 무사히 착륙시키기 위해 필사적인 사투를 시작합니다. 용대의 무모한 행동 뒤에 숨겨진 복합적인 사연은 관객들에게 단순한 선악 구도를 넘어선 깊은 질문을 던지며 극의 몰입감을 더합니다. 대한민국 상공을 벗어나 북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모두가 목숨을 걸고 펼치는 예측 불가능한 드라마는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요?
<하이재킹>은 범죄 액션 스릴러 장르가 선사하는 특유의 압도적인 긴장감을 시종일관 유지하며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1971년이라는 시대적 배경과 남북 대치 상황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바탕으로, 극한의 상황에 놓인 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해냈습니다. 특히, 하정우 배우는 책임감과 인간적인 고뇌 사이에서 갈등하는 부기장 태인의 복합적인 감정을 절제되면서도 강렬하게 표현하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습니다. 예측 불가능한 광기를 드러내는 납치범 용대 역의 여진구 배우는 이전과는 다른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관객들을 놀라게 합니다. 여기에 성동일 배우의 노련함과 채수빈 배우의 강단 있는 연기까지 더해져 배우들의 빈틈없는 앙상블은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습니다. <하이재킹>은 불필요한 신파나 고구마 전개를 배제하고 사건 본연의 긴박함과 인물들의 사투에 집중함으로써 관객들에게 몰입도 높은 경험을 선사합니다. 일부 CG나 악역 미화 논란 등 아쉬운 지적도 있었으나, 한국 영화에서는 보기 드문 항공 재난 스릴러라는 장르적 쾌감과 더불어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묵직한 메시지는 충분히 관람의 가치를 더합니다. 심장이 쫄깃해지는 스릴과 인간 드라마의 감동을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2024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하이재킹>을 놓치지 마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러닝타임
100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퍼펙트스톰필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