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기억의 파도 위, 10년의 바람을 담다: <바람의 세월>이 전하는 간절한 메시지"

세월호 참사 10주기였던 2024년 4월 3일, 우리 사회에 잊히지 않는 질문을 던지는 다큐멘터리 한 편이 개봉했습니다. 바로 문종택, 김환태 감독의 <바람의 세월 (SEWOL: Years in the Wind)>입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영화를 넘어, 한 아버지가 지난 10년간 카메라에 담아낸 절절한 기록이자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깊은 성찰의 메시지입니다. 5천여 개에 달하는 방대한 영상 자료를 바탕으로,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사회가 걸어온 길을 끈질기게 되짚으며, 여전히 답을 찾지 못한 이들의 '바람'을 스크린 위에 펼쳐 보입니다.


2014년 4월 16일, 우리는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을 기다리는 부모들의 눈물을 기억합니다. 아이들이 겪은 그날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가족들과 수많은 시민은 한마음으로 절규했습니다. 그러나 작은 희망도 잠시, 그 어떤 문제도 명확히 해결되지 않은 채 10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습니다. 3654일 동안 5천여 개의 영상들이 쌓여간 지난 시간은 단순한 과거가 아니었습니다. 그 사이 또 다른 비극적인 참사들이 이어지며, 안전한 사회를 향한 우리의 바람은 더욱 간절해졌습니다. 영화는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는 분명 달라져야 한다는 외침을 다시 한번 우리의 심장에 새기며, 이제는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묻고 있습니다. 특히 이 작품은 세월호 희생자 문지성 양의 아버지인 문종택 감독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기록한 방대한 아카이브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평범했던 한 아버지가 진실을 향한 절박한 외침으로 지난 10년간 기록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그가 품었던 간절한 바람이 고스란히 영화 속에 담겨 있습니다.


<바람의 세월>은 단순히 잊지 말자는 호소를 넘어섭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고난의 시간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유가족들의 투쟁과, 그들이 염원했던 '안전한 사회'가 여전히 우리의 숙제로 남아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영화의 제목 '바람의 세월'에는 세찬 바람이 몰아치던 고통스러운 시간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향한 간절한 '바람(소망)'이라는 중의적인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문종택 감독의 "카메라가 통곡하는 소리를 여러분들은 들어보신 적이 있는지요?"라는 질문처럼, 영화 속 바람 소리는 10년의 세월 동안 가족들이 겪은 아픔과 침묵 속에서 울부짖는 진실을 대변하는 듯합니다. 세월호 참사를 경험하지 않은 세대에게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역사를 이해하는 기회가, 그리고 그날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있었는지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10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찾아온 <바람의 세월>은 우리 모두에게 안전한 사회를 향한 책임감과 연대의 필요성을 깊이 각인시키는, 놓쳐서는 안 될 필람 다큐멘터리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문종택 김환태

장르 (Genre)

다큐멘터리

개봉일 (Release)

2024-04-03

배우 (Cast)
양옥자

양옥자

이지성

이지성

전인숙

전인숙

문연옥

문연옥

최순화

최순화

정부자

정부자

정성욱

정성욱

전명선

전명선

김종기

김종기

김순길

김순길

최경덕

최경덕

김성실

김성실

홍영미

홍영미

러닝타임

104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연분홍치마

주요 스탭 (Staff)

김일란 (프로듀서) 김일권 (프로듀서) 넝쿨 (프로듀서) 변규리 (프로듀서) 김환태 (촬영) 안창규 (촬영) 김형남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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