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 사람들 2025
Storyline
이웃의 비밀스러운 밤: 하정우 감독의 '윗집 사람들', 발칙하고도 깊이 있는 관계의 탐구
2025년 가장 뜨거운 화제작으로 떠오른 하정우 감독의 네 번째 연출작, 영화 '윗집 사람들'이 드디어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배우 하정우의 감각적인 연출과 더불어 공효진, 김동욱, 이하늬 등 대체불가 연기파 배우들의 빈틈없는 앙상블이 예고되며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는데요. 지난 9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선보여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낸 이 작품은, 12월 3일 정식 개봉과 동시에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영화 '윗집 사람들'은 제목처럼 우리 주변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층간 소음'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소재로 삼아,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기상천외한 소동극을 펼쳐냅니다. 밤마다 위층에서 들려오는 요란한 소음에 잠 못 이루는 아래층 부부, 정아(공효진)와 현수(김동욱). 권태기에 접어든 이들 부부에게 윗집의 소음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일상 전체를 뒤흔드는 골칫덩이가 됩니다. 현수가 윗집과의 갈등을 회피하려는 것과 달리, 정아는 윗집에 사는 수경(이하늬)과 김 선생(하정우) 부부에게 의외의 호의를 보이며 저녁 식사에 초대하죠. 그리고 이 한 번의 저녁 식사는 두 부부의 은밀한 속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아수라장으로 변모합니다. 처음에는 조심스럽던 대화는 점차 수위 높은 솔직함으로 치닫고, 금기를 넘나드는 말의 칼춤 속에서 각자의 치부와 욕망이 드러나며 관계의 민낯이 가감 없이 펼쳐집니다.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부부들 속에 감춰진 내밀한 진실들은 과연 무엇일까요?
이 영화는 스페인 영화 '센티멘탈'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하정우 감독 특유의 예리한 관찰력과 불쾌한 상황을 유쾌하게 비트는 천재적인 말맛이 살아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관계 회복"이라는 메시지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히며, 성(性)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위트 있고 도발적으로 다루며 부부 관계의 본질을 탐구합니다. '완벽한 타인'에 비견될 만한 대화의 향연 속에서, 네 배우는 각자의 호흡과 리듬으로 농축된 연기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매일 밤 벌어지는 '섹다른' 층간 소음이라는 파격적인 설정 위로 펼쳐지는 이들의 리드미컬한 대사와 섬세하면서도 과감한 제스처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한 부부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 가닿게 될 것입니다. 단순히 자극적인 코미디를 넘어, 현대인의 관계와 소통 방식에 대한 깊은 통찰을 선사하는 '윗집 사람들'은 올겨울,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단 하나의 19금 코미디로 기억될 것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108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싸이더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