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1950: 마을로 간 전쟁 2025
Storyline
잊힌 비극의 마지막 증언: '장흥1950', 국가가 외면한 진실을 마주하다
영화 전문 매거진 독자 여러분, 우리는 때때로 외면하고 싶거나, 혹은 애써 잊으려 하는 역사의 단면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러나 진실을 마주하는 용기만이 진정한 치유와 화해로 이끌 수 있음을 증명해 온 한 감독의 끈질긴 여정이 마침내 정점에 다다랐습니다. 구자환 감독이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을 기록해 온 다큐멘터리 연작의 대미를 장식할 <장흥1950: 마을로 간 전쟁>이 2025년 4월 2일, 관객을 찾아옵니다. <레드툼>, <해원>, <태안>을 잇는 이 작품은, 국가가 국민을 지키지도 보호하지도 못했던 비극적인 시간을 장흥이라는 특정 공간에 투영하여,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아프고도 중요한 진실을 스크린에 펼쳐낼 것입니다.
전남 장흥의 아름다운 풍경 뒤편에는 한국전쟁 전후 수많은 무고한 생명이 스러져 간 참혹한 역사가 숨겨져 있습니다. <장흥1950: 마을로 간 전쟁>은 1950년 6.25 전쟁 발발 직후 이승만 정권에 의해 자행된 국민보도연맹원 학살을 비롯해, 여순사건 이후의 토벌작전, 빨치산 활동 과정에서 벌어진 우익 청년단과의 보복과 학살 등 장흥 일대에서 벌어진 민간인 희생 사건들을 날카롭게 파고듭니다. 영화는 “국가는 국민을 지키지도 못했고 보호하지도 않았다”는 명제를 바탕으로, 당시 정부가 좌익 사상을 가졌다는 이유로 국민보도연맹원들에게 처형 명령을 내렸던 비극적인 실체를 드러냅니다. 특히, 영화는 학살 피해 유족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이들이 겪어야 했던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고통과 오랜 세월 묻혀 있던 진실을 우리에게 전달합니다. 위복환, 조계룡 등 출연진은 이 감춰진 역사의 증언자로서, 그들의 목소리는 단순한 재연을 넘어 살아있는 역사의 기록이 될 것입니다.
구자환 감독은 2004년 마산에서 발견된 유골들을 통해 한국전쟁기 민간인 학살이라는 거대한 비극을 접하고 20년간 이 진실을 파헤쳐 온 '학살 기록자'입니다. 그는 "진실을 밝히지 않으면 화해도 없다"는 믿음으로, 역사적 사실과 지식을 넘어 섬세한 감정의 전달을 통해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영화의 매력을 신뢰합니다. <장흥1950: 마을로 간 전쟁>은 단순히 과거를 고발하는 것을 넘어, 우리가 어떤 역사를 기억하고 어떻게 미래를 만들어갈 것인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과거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는 것은 우리 시대가 짊어져야 할 책임이자 용기입니다. 이 영화는 한국 현대사의 가장 어두운 그림자 중 하나였던 민간인 학살의 진실을 통해, 국가의 역할과 인간 존엄성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요구할 것입니다. 잊혀서는 안 될 역사의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추는 이 감동적인 여정에 함께하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배우 (Cast)
위복환
조계룡
러닝타임
88분
연령등급
15세이상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레드무비
주요 스탭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