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후 1988
Storyline
"붉은 궁궐의 여제: 서태후, 권좌를 탐하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권력을 움켜쥔 한 여인의 치열한 삶은 언제나 매혹적인 서사로 우리를 사로잡습니다. 1981년 개봉한 이한상 감독의 사극 영화 '서태후(Empress)'는 격동의 청나라 말기, 황실 깊숙한 곳에서 절대 권력을 향한 야망을 불태웠던 서태후의 이야기를 장엄하게 그려냅니다. 홍콩 영화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쇼 브라더스의 거장 이한상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화려한 미장센과 밀도 높은 드라마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영화는 청나라 제9대 황제 함풍제의 총애를 받으며 태자까지 낳은 측실 옥란(훗날 서태후, 유효경 분)의 파란만장한 여정을 따라갑니다. 내우외환으로 혼란스러운 나라의 정세 속에서 옥란은 자신의 아들을 황위에 앉히고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거침없는 행보를 시작합니다. 황제가 '팔리교 전투'의 패전으로 도피해야 할 지경에 이르자, 옥란은 황제의 친동생인 공친왕과 손잡고 정사를 위탁받은 8명의 대신들을 제거하는 등, 자신의 뜻에 거스르는 자들을 가차 없이 숙청하며 권력의 중심으로 파고듭니다. 함풍제 임종 후, 그녀는 적들을 모조리 제거하고 아들 재순을 왕위에 계승시키며, 붉은 궁궐의 진정한 지배자로 군림하게 됩니다.
'서태후'는 단순한 역사적 사실의 나열을 넘어, 한 여인이 최고 권력에 오르기까지 겪어야 했던 고뇌와 야망, 그리고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인간 본연의 욕망을 심도 있게 탐구합니다. 유효경 배우의 압도적인 연기는 서태후의 복합적인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을 스크린 속으로 끌어당깁니다.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시대극이 주는 웅장함과 정치적 암투가 주는 긴장감을 균형 있게 담아낸 수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격동적인 근대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거대한 서사는 고전 사극의 진수를 맛보고 싶은 관객은 물론, 권력의 속성과 인간 군상의 면모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도 놓칠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시대의 혼란 속에서 피어난 한 여인의 불꽃같은 생애를 통해, 우리는 오늘날에도 유효한 권력의 본질과 인간 욕망의 끝없는 드라마를 목도하게 될 것입니다.
Details
배우 (Cast)
류덕개
러닝타임
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중국,홍콩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