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응호제 1992
Storyline
"천진난만한 무모함이 빚어낸 유쾌한 소동극! 추억 속 코미디 액션의 귀환"
1991년, 홍콩 영화의 황금기를 수놓았던 수많은 작품들 사이에서, 어쩌면 기억 저편에 희미하게 남아있을지 모를 한 편의 유쾌한 코미디 액션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진지화 감독의 <비응호제(Little Kids Beat The Boss)>입니다. 이 작품은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며, 어른들의 세계에 던져진 아이들의 기상천외한 모험을 통해 순수한 웃음과 가슴 따뜻한 메시지를 선사했던 시대를 떠올리게 합니다. 낯선 땅에서 펼쳐지는 세 멍청이와 한 소녀의 기묘한 인연은, 당시 홍콩 코미디 액션 영화만이 가질 수 있었던 특유의 활기와 에너지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만나는 이 작품은 단순히 옛 영화를 넘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잊고 지냈던 동심과 무모한 용기를 되새기게 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영화는 ‘천하를 누비겠다’는 거창한 포부를 안고 자유국가로 밀항한 세 명의 어설픈 주인공들로부터 시작됩니다. 험난한 여정 끝에 그들이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어른들의 무술 훈련 현장. 그곳에서 그들은 재벌 아버지 덕분에 악당들의 표적이 된 귀여운 소녀, 성자를 만나게 됩니다. 악당들이 성자를 납치하려는 계획을 세우는 가운데, 우연히 납치금에 대한 기사를 접한 세 멍청이 또한 이 소동에 얼떨결에 휘말리게 됩니다. 기가 막히게도 그들은 악당들 틈에 끼어 성자 납치에 성공하지만, 정작 어떻게 흥정해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하다가 결국 성자를 풀어주는 황당한 상황을 연출합니다. 이후 성자의 파트너가 되기 위한 소년 단원들의 '유령의 집 용기 테스트' 현장으로 이야기는 이어지며, 이 모든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비응호제>는 개봉 당시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홍콩식 코미디 액션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진숭녕, 좌효호 등 아역 배우들의 풋풋하면서도 능청스러운 연기는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어설픈 듯 완벽한 호흡으로 관객들에게 끊임없이 웃음을 안겨줍니다. 또한, 단순히 웃고 즐기는 것을 넘어,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으로 어른들의 욕심과 어리석음을 풍자하며 은근한 교훈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90년대 홍콩 영화 특유의 밝고 경쾌한 분위기와 더불어, 권선징악의 메시지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여줍니다. 복잡한 생각 없이 마음껏 웃고 싶거나,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의 모험심을 다시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비응호제>는 더없이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과거의 향수를 느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 작품을 통해 잠시나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러닝타임
90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홍콩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