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 혹은 가장 치명적인 악몽이 된 존재: '맥스 3000'

1993년 개봉한 SF 공포 스릴러 영화 '맥스 3000 (Man's Best Friend)'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존재인 '개'가 극한의 공포로 변모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섬뜩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처키' 시리즈의 각본에 참여하고 '사탄의 인형 2'를 연출했던 존 라피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당시 유전자 공학의 윤리적 문제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과학의 위험성을 날카롭게 질문합니다. 명배우 랜스 핸릭슨과 앨리 시디의 열연이 더해져, 단순한 괴물 영화를 넘어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이 작품은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장르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숨겨진 보석입니다.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도시 범죄 소탕이라는 숭고한 목표 아래, 자렛 박사(랜스 핸릭슨 분)는 인간에게 가장 충직한 동물인 개를 유전자 공학으로 개조해 '맥스'라는 새로운 종을 탄생시킵니다. 맥스는 평범한 개를 뛰어넘는 놀라운 지능과 힘, 그리고 심지어 주변 환경에 맞춰 몸의 색깔을 바꾸는 위장 능력까지 갖춘 완벽한 살상 병기였죠. 한편, 생체공학연구소 EMAX의 동물 생체실험 실태를 취재하던 TV 방송국 기자 로리(앨리 시디 분)는 실험실에서 학대받던 맥스를 우연히 탈출시키고, 그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게 됩니다. 처음에는 사랑스러운 반려동물로 보였던 맥스. 그러나 점차 자신을 위협하거나 로리를 귀찮게 하는 사람들을 차례로 제거하기 시작하며 그 내면에 잠재된 잔혹한 본성을 드러냅니다. 첨단 과학기술로 만들어진 이 개는 과연 인간의 친구일까요, 아니면 끔찍한 괴물일까요?

'맥스 3000'은 단순히 유전자 변형 동물이 날뛰는 공포 영화에 그치지 않습니다. 과학 기술의 오용이 불러올 수 있는 재앙과 생명 윤리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담고 있죠. 로리를 향한 맥스의 순수한 충성심과 다른 이들에게 보이는 무자비한 폭력성 사이의 괴리는 관객에게 인간과 동물의 관계, 그리고 선과 악의 경계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다소 '과격하고 엉뚱하다'는 평도 있지만,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랜스 핸릭슨, 앨리 시디 배우의 설득력 있는 연기는 몰입도를 높이며, 개봉 당시 새턴 어워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는 '쿠조' 같은 전통적인 킬러견 영화와는 또 다른, 기발하고도 섬뜩한 재미를 선사하며 장르 팬들에게 컬트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맥스 3000'은 평범한 애완동물이 아닌,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지능적인 존재가 되었을 때의 서늘한 공포를 경험하고 싶은 관객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존 라피아

장르 (Genre)

SF,공포(호러),스릴러

개봉일 (Release)

1994-08-27

러닝타임

87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존 라피아 (각본) 다니엘 그로드닉 (기획) 로버트 코스버그 (기획) 마크 어윈 (촬영) 낸시 프레이즌 (편집) 마이클 N. 크너 (편집) 조엘 골드스미스 (음악) 에릭 올슨 (미술) 제이메스 힌클 (미술) 조엘 골드스미스 (사운드(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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