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도둑 작은 도둑 1997
Storyline
두 얼굴의 형제, 한 유산을 둘러싼 예측불허 대소동: <큰 도둑 작은 도둑>
1995년, 액션 스릴러의 거장 앤드류 데이비스 감독이 유쾌한 코미디 장르로 돌아와 당시 평단의 놀라움을 자아냈던 작품, <큰 도둑 작은 도둑>을 소개합니다.
'대부 3'와 '언터처블' 등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던 앤디 가르시아가 1인 2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꾀한 점만으로도 개봉 당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돈과 욕망, 가족의 의미를 코믹하고 때로는 씁쓸하게 그려낸 이 영화는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다시 보아도 여전히 흥미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어릴 적 부모와 헤어진 후 용수로에서 발견되어 모나라는 따뜻한 여성에게 입양된 일란성 쌍둥이 로비와 루빈. 거대한 농장을 소유한 모나는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그녀의 남편 클리프는 오직 돈을 쫓는 냉정한 사람이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된 두 형제는 극명하게 다른 길을 걷게 됩니다. 루빈은 양어머니 모나의 온정을 닮아 순수하고 정직한 남자로 성장하지만, 로비는 양아버지 클리프의 영향을 받아 돈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야심가로 변모합니다.
문제는 모나가 세상을 떠나면서 그녀의 막대한 4만 에이커 농장을 모두 루빈에게 남긴다는 사실에서 시작됩니다. 이 소식에 분노한 로비는 형의 유산을 빼앗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기 시작하고, 설상가상으로 루빈의 아내 라우라(레이첼 티코틴 분)마저 그를 떠나 시카고로 향합니다. 여기에 전직 경찰이자 능글맞은 중고차 딜러 루 페릴리(알란 아킨 분)와 마피아 채권 추심원, IRS, 은행, 부동산 개발업자 등 예측 불가능한 인물들이 얽히고설키며 거대한 농장을 둘러싼 좌충우돌 대소동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집니다.
앤드류 데이비스 감독은 '도망자'와 같은 전작에서 보여준 치밀한 플롯 구성과는 다르게, 이 영화에서는 다소 복잡하고 예측불허의 서사를 선택합니다. 그러나 바로 이 점이 <큰 도둑 작은 도둑>의 독특한 매력이 됩니다. 앤디 가르시아는 순진한 루빈과 교활한 로비를 오가며 두 인물의 상반된 성격을 설득력 있게 연기해냅니다. 특히, 로비가 벌이는 '큰 도둑질'과 루빈의 의도치 않은 '작은 도둑질'이 뒤섞이며 발생하는 상황들은 관객에게 끊임없이 웃음과 긴장을 선사할 것입니다.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형제간의 애증, 탐욕과 순수함, 그리고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이 영화는 어쩌면 우리의 마음속 깊이 숨겨진 작은 도둑과 큰 도둑을 동시에 발견하게 할지도 모릅니다. 때로는 다소 혼란스럽지만, 따뜻한 마음과 유머를 잃지 않는 이 특별한 이야기에 기꺼이 빠져들 준비가 되셨다면, <큰 도둑 작은 도둑>은 분명 당신의 시간을 값지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