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웨이 런 1998
Storyline
"운명의 갈림길에 선 사나이: 90년대 하드보일드 스릴러 '노웨이 런'"
90년대 범죄 스릴러의 향수를 자극하는 영화, '노웨이 런(Detour)'은 조이 트라볼타 감독의 연출 아래 베테랑 배우들의 앙상블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제프 파헤이, 제임스 루소, 마이클 매드슨, 게리 부시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개성 강한 얼굴들이 한데 모여 예측 불가능한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관객들을 초대합니다. 범죄와 배신, 그리고 가족이라는 거스를 수 없는 굴레가 뒤섞인 이 작품은 단순한 액션을 넘어 인간 내면의 복잡한 드라마를 선사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영화는 대니(제프 파헤이 분)가 친구들과 함께 거대 범죄 조직의 금고를 털면서 시작됩니다. 그러나 이들의 계획은 조직의 보스 그라소(Gianni Grasso)가 이미 정보를 입수하면서 산산조각이 나고, 빗발치는 총격전 속에서 대니 일행은 겨우 목숨만 건집니다. 땀 흘려 훔쳐온 금고 안에는 돈 대신 종이뭉치만이 가득했고, 그라소 조직의 일원인 모사꾼 모고(게리 부시 분)가 이미 돈을 빼돌린 후였음이 드러납니다. 걷잡을 수 없는 배신감과 그라소의 추격을 피해 고향으로 도망친 대니는 또 다른 예상치 못한 현실과 마주합니다. 자신이 도착하기 불과 이틀 전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언장을 받게 된 것입니다. 유언장에는 대니에게 목장의 절반을 물려주지만, 2년 동안 고향에서 살아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었습니다. 과거를 등지고 싶었던 그에게 고향은 새로운 족쇄이자, 동시에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를 품은 공간이 됩니다. 게다가 마을의 보안관이 다름 아닌 그의 형벌(마이클 매드슨 분)이었다는 사실은 대니의 앞날에 또 다른 갈등을 예고합니다. 잃어버린 돈, 복수심, 그리고 어머니의 유언이 던진 뜻밖의 삶의 방향 사이에서 대니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노웨이 런'은 90년대 범죄 스릴러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작품입니다. 비록 일부 평단에서는 90년대 유행했던 '쿠엔틴 타란티노 아류작' 중 하나로 평가되기도 했으나, 거친 액션과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 전개, 그리고 출연 배우들의 강렬한 존재감은 여전히 관객들을 스크린으로 끌어당기기에 충분합니다. 특히 게리 부시의 살짝 절제된 듯한 연기와 마이클 매드슨 특유의 무심한 듯 시니컬한 모습은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듭니다. 범죄와 가족 드라마가 교차하며, 주인공이 과거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스릴 넘치는 즐거움과 함께 진한 여운을 선사할 것입니다. 90년대 B급 영화 특유의 날것 그대로의 매력과 함께, 운명의 갈림길에 선 한 남자의 고뇌를 경험하고 싶다면 '노웨이 런'을 선택해보십시오.
Details
러닝타임
100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노스 바이 노스웨스트 엔터테인먼트
주요 스탭 (Staff)
짐 바이른 (각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