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낯선 통로, 뒤바뀐 운명: '존 말코비치 되기'가 선사하는 기묘한 판타지"

1999년 개봉작 <존 말코비치 되기>는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과감한 연출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았던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장편 연출 데뷔작입니다. 코미디, 드라마, 판타지라는 이질적인 장르를 놀랍도록 유기적으로 엮어낸 이 영화는 개봉 당시 평단으로부터 "영리하고 유쾌하며 매우 독창적"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제7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각본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평범함을 거부하는 이 기묘한 작품은 한 사람이 타인의 의식 속으로 들어간다는 상상조차 어려운 발상으로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영화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영화는 천재적인 인형 조종술을 가졌지만 현실은 암울하기만 한 퍼펫티어 크레이그(존 쿠삭 분)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재능은 있지만 무기력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그는 일에만 파묻혀 사는 애완가게 점원인 아내 라티(카메론 디아즈 분)와도 소원한 관계죠. 야망도 사랑도 없이 막막한 나날을 보내던 크레이그는 결국 특기를 살려 맨하탄의 기묘한 7과 1/2층에 위치한 레스터 회사에 서류 정리 사원으로 취직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그는 도발적인 매력의 여직원 맥신(캐서린 키너 분)에게 첫눈에 반하지만, 그녀는 냉담하기만 합니다. 낙심한 크레이그는 어느 날 사무실 캐비닛 뒤에서 수상한 작은 문을 발견합니다. 호기심에 이끌려 문을 열고 들어가자, 그는 어둡고 축축한 터널을 통해 믿을 수 없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곳은 다름 아닌 유명 배우 존 말코비치(존 말코비치 분)의 뇌로 향하는 관문이었던 것입니다. 15분 동안 존 말코비치 본인이 되어 그의 감각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이 기이한 통로의 발견은 크레이그의 삶뿐만 아니라 그를 둘러싼 모든 이들의 운명을 뒤바꿀 거대한 파문을 일으킵니다.

<존 말코비치 되기>는 단순히 기발한 상상력에만 기대지 않습니다. 영화는 '자아의 성질과 영혼의 실존', 그리고 '내가 과연 나일까? 말코비치가 말코비치일까?'라는 심오한 철학적 질문을 유쾌하면서도 날카롭게 파고듭니다. 타인의 삶을 엿보고 심지어 그 자신이 된다는 환상적인 경험이 인간의 욕망, 정체성, 그리고 외로움이라는 보편적인 감정과 어떻게 얽히는지를 스파이크 존즈 감독은 자신만의 독특한 미학으로 풀어냅니다. 존 쿠삭, 카메론 디아즈, 그리고 자신 역으로 출연한 존 말코비치까지, 배우들의 완벽한 앙상블 연기는 이 기이한 서사에 생생한 숨결을 불어넣습니다.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반전이 끊임없이 쏟아지는 찰리 카우프만의 각본은 관객을 단 한 순간도 지루할 틈 없이 매료시킬 것입니다. 당신의 자아와 현실에 대한 관점을 송두리째 뒤흔들 <존 말코비치 되기>는 단순한 영화를 넘어선 하나의 거대한 질문이자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 특별한 영화적 여정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코미디,드라마,판타지

개봉일 (Release)

2000-05-13

배우 (Cast)
러닝타임

111분

연령등급

18세관람가(청소년관람불가)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프로파간다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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