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지하 23미터, 피와 공포의 참호에서 깨어난 광기: '오버로드: 11구역'

1차 세계대전의 마지막을 향해 치닫던 1918년, 역사의 뒤편에 묻힐 뻔했던 끔찍한 비밀이 스크린 위로 부활합니다. 레오 셔먼 감독의 2017년작 공포 스릴러 '오버로드: 11구역'(원제: Trench 11)은 전쟁의 참혹함과 그보다 더한 미지의 공포를 결합하며 관객들을 숨 막히는 지하 미궁으로 초대합니다. 단순한 전쟁 영화를 넘어, 심장을 조여오는 극한의 서바이벌 호러를 찾는 이들에게 이 영화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야기는 1차 세계대전이 종반을 달리던 서부 전선, 연합군이 독일군이 철수한 지하 벙커를 조사하면서 시작됩니다. 이들은 독일군이 뭔가 심상치 않은 생화학 실험을 진행했던 흔적을 발견하고, 동시에 그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돌아온 독일군과 마주칩니다. 예측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연합군과 독일군은 이 미지의 벙커를 파괴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손을 잡고 지하 깊숙한 곳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러나 지하 23미터 아래에는 그들이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광기가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치명적인 기생충에 감염되어 이성을 잃고 미쳐버린 독일 패잔병들이 바로 그 존재였죠. 특히 캐나다의 뛰어난 땅굴 전문가이자 과거 매몰 사고로 PTSD를 겪고 있는 버튼 중위(로지프 서더랜드 분)는 이 악몽 같은 임무의 핵심 인물입니다.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는 이제 지하 깊은 곳, 밀폐된 공간에서 시작됩니다. 이들이 마주한 것은 인간의 본성과 생존의 한계를 시험하는 끔찍한 공포였습니다.


'오버로드: 11구역'은 밀폐된 지하 벙커라는 설정이 주는 압도적인 claustrophobia(폐소공포증)를 십분 활용하여 관객을 옴짝달싹 못 하게 만듭니다. 러닝타임 내내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분위기와 심장을 꿰뚫는 듯한 충격적인 시각 효과, 그리고 캐나다 영화 특유의 진중한 연출은 이 영화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특히 주연을 맡은 로지프 서더랜드는 말없이도 인물의 고뇌와 강인함을 표현하며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합니다.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바디 호러에 영향을 받은 감독 레오 셔먼은 실감 나는 특수 효과로 관객에게 잊을 수 없는 섬뜩함을 선사합니다.
이 영화는 로튼 토마토에서 비평가 지수 92%를 기록하며 호평을 받았으며, 2017 토론토 애프터 다크 영화제에서 최우수 장편 영화 금상, 최우수 호러 영화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전쟁의 광기와 생체 실험이라는 섬뜩한 소재,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괴생명체의 위협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오버로드: 11구역'은 단순한 점프 스케어 이상의 심리적 공포와 신체 훼손의 잔혹함을 선호하는 호러 팬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전쟁터의 비극 속에서 피어난 가장 원초적인 공포, 그 한가운데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레오 셔먼

장르 (Genre)

공포(호러)

개봉일 (Release)

2019-04-25

러닝타임

91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캐나다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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