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지옥문 앞에서 흔들린 양심: 아우슈비츠"

인류 역사상 가장 잔혹한 비극으로 기록된 홀로코스트, 그 참혹한 현장 ‘아우슈비츠’를 스크린으로 소환한 영화 <아우슈비츠 (THE GUARD OF AUSCHWITZ)>가 2018년 관객을 찾아왔습니다. 테리 리 코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전쟁 드라마는, 죽음의 수용소 한가운데에서 인간성의 시험대에 오른 한 남자의 내면을 깊숙이 파고듭니다. 단순히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재현하는 것을 넘어,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피어나는 양심의 갈등과 생존의 몸부림을 통해 잊어서는 안 될 비극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영화는 엘리트 SS 장교 ‘한스’(루이스 커크 분)가 악명 높은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에 부임하면서 시작됩니다. 그는 위생 시설 설계를 명받지만, 이내 자신이 인종 청소를 위한 죽음의 ‘가스실’을 만들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무고한 생명들이 절규하는 아비규환 속에서, 한스의 내면은 깊은 혼돈에 빠져듭니다. 그는 수용자에게 연민을 느끼고 몰래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결국 가스실이 완성되고 인종 청소의 학살이 시작되는 끔찍한 홀로코스트를 목격하게 됩니다. ‘헬레나’(클라우디아 그레이스 맥켈 분) 등 수용소 사람들과 엮이며 그의 양심은 끝없이 흔들리고, 관객은 이 끔찍한 현장에서 과연 인간이 어디까지 추락할 수 있으며, 동시에 얼마나 나약한 희망을 붙들 수 있는지 목도하게 될 것입니다.


<아우슈비츠>는 90분이라는 짧지 않은 러닝타임 동안 관객을 불편하지만 반드시 마주해야 할 역사의 현장으로 이끕니다. 이 영화는 SS 장교의 시선이라는 독특한 프리즘을 통해, 홀로코스트의 비인간성을 고발하며 인간 존엄성의 가치를 역설합니다. 비록 일부 리뷰에서 연기에 대한 상반된 평가가 존재하긴 하지만, 이 영화는 인간 정신이 가장 끔찍한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에 대한 가슴 아픈 이야기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인간의 양심과 도덕성이 극한의 상황에서 어떻게 변질되고, 또 어떻게 저항하는지 조명하는 <아우슈비츠>는 역사적 비극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더 나은 미래를 고민하게 하는 중요한 작품이 될 것입니다. 감정적으로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는 이 영화는 가슴 아픈 역사를 되새기고 싶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전쟁,드라마

개봉일 (Release)

2019-06-20

배우 (Cast)
러닝타임

90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영국

제작/배급

Reviews & Comments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