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첫사랑, 밴드, 그리고 어설픈 우리들의 뜨거운 하모니: 영화 '썩시드'

2011년 태국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연간 흥행 10위라는 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2020년 국내 재개봉으로 다시금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 청춘 음악 영화 '썩시드(SUCKSEED)'가 우리 곁을 찾아왔습니다. 꿈과 사랑, 우정 사이에서 방황하는 십대들의 솔직하고 유쾌한 성장통을 그린 이 작품은, 개봉 당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끌며 태국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어설프지만 진심 어린 도전을 통해 빛나는 청춘의 순간들을 담아낸 '썩시드'는 시대를 초월하는 공감대로 오늘날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이야기는 치앙마이의 한 초등학교에서 시작됩니다. 매사에 소극적이고 자신감 없는 공부벌레 '페드(지라유 라옹마니 분)'는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지닌 전학생 '언(나타샤 나울잠 분)'에게 첫눈에 반하고 맙니다. 하지만 언이 방콕으로 전학을 가면서 페드는 고백 한 번 못 한 채 짝사랑의 마음만을 간직하게 되죠. 시간이 흘러 고등학생이 된 페드는 우연히 치앙마이로 돌아온 언과 재회합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언은 이미 능숙하게 기타를 연주하는 밴드의 퀸카가 되어 있었고, 페드는 여전히 평범한 모습 그대로입니다. 설상가상으로 페드의 단짝 친구 '쿵(파차라 치라티밧 분)'까지 언에게 노골적으로 호감을 드러내기 시작하죠. 모든 십대 소년의 로망인 퀸카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그리고 각자의 이유로 똘똘 뭉친 페드와 쿵, 그리고 찌질한 친구 '엑스(타왓 포른라타나프라세르트 분)'는 '밴드'라는 야심 찬 계획을 실행에 옮깁니다. 음악적 재능은 턱없이 부족하지만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이들의 좌충우돌 밴드 결성기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썩시드'는 단순한 첫사랑 이야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꿈을 향해 나아가며 겪는 실패와 좌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는 십대들의 끈기,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싹트는 끈끈한 우정과 복잡 미묘한 사랑의 감정들이 섬세하게 그려집니다. 특히 이 영화는 성장 영화의 보편적인 정서 위에 태국 특유의 재기 발랄한 연출과 경쾌한 음악을 덧입혀 독특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중간중간 삽입되는 애니메이션과 기발한 상상 신, 그리고 보디슬램, 패러독스 등 태국의 유명 밴드들이 카메오로 출연하여 영화의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립니다. 2011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의 '인생 영화'로 회자되는 이유는, 아마도 완벽하지 않기에 더욱 빛나는 우리들의 '첫 경험'과 '풋내 나는 청춘'에 대한 솔직한 찬가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쩌면 조금은 어설프고 엉성하지만, 끝까지 달려가는 주인공들의 여정을 응원하게 되는 마법 같은 영화, '썩시드'를 통해 여러분의 가슴속에 잠들어 있던 뜨거운 청춘의 심장을 다시 한번 깨워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차야놉 분프라콥

장르 (Genre)

코미디

개봉일 (Release)

2020-01-09

배우 (Cast)
지라유 라옹마니

지라유 라옹마니

나타샤 나울잠

나타샤 나울잠

파차라 치라티밧

파차라 치라티밧

타왓 포른라타나프라세르트

타왓 포른라타나프라세르트

아웅와라 몽콘사마이

아웅와라 몽콘사마이

건 준하왓

건 준하왓

러닝타임

130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태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지라 마리군 (제작자) 반리디 퐁시티삭 (제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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