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욕망의 늪에서 길을 잃다: '위험사회'가 던지는 위태로운 질문"

김병준 감독의 신작 '위험사회'는 현대인이 마주한 욕망과 좌절,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비극적 선택들을 날카롭게 그려낸 수작입니다. 2023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감독상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 영화는 단순히 한 개인의 파멸을 넘어, '돈'이 절대가치가 되어버린 우리 사회의 슬픈 자화상을 마주하게 합니다.
평범한 행복을 꿈꾸던 한 남자가 걷잡을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이야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깊은 공감과 함께 섬뜩한 질문을 던집니다. 과연 우리는 이 '위험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주인공 영길(박우건, 장준휘 분)의 꿈은 지극히 소박했습니다. 사랑하는 하림(하이안 분)과 번듯한 아파트에서 평범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 그러나 강원도 카지노의 현란한 불빛은 그의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늪이 됩니다.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에 서른이 되기 전에 살고 싶었던 그의 간절한 꿈은, 카지노에서 단 한 번의 '기회'를 쫓는 허망한 욕망으로 변질됩니다. 생계 수단인 트럭을 전당포에 맡기고, 연인의 어머니에게 빌린 돈마저 배팅 테이블에 던져 넣으며, 그는 헤어날 수 없는 수렁으로 점점 더 깊이 빠져듭니다. 마을 노인의 소중한 차비마저 도박에 탕진하는 그의 모습은 측은함을 넘어 절망적이기까지 합니다. 불행의 늪에서 벗어날 수많은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영길은 끝내 스스로를 구원하지 못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극적인 선택을 마주하게 됩니다. 예측 불가능한 사건과 예상치 못한 죽음까지 얽히며, 영길의 삶은 파국의 끝을 향해 치닫습니다.

'위험사회'는 단순한 도박 중독자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김병준 감독은 "욕망과 탐욕이 통제되지 않던 시기의 정서를 영화로 기록하고 싶었다"고 밝히며, 한국 사회의 높은 도박 중독 유병률과 자본주의 사회의 탐욕이라는 본능을 날카롭게 비판합니다. 장준휘, 황상경, 안석환 등 베테랑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 앙상블은 영길의 처절한 심리와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몰입도를 더합니다. 영화는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 삶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과 함께 우리 사회의 민낯을 성찰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돈이라는 절대 가치 속에서 길을 잃은 영길의 비극은, 물질만능주의에 매몰된 현대인에게 보내는 경고이자,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거울이 될 것입니다. 이 영화를 통해 당신의 삶과 사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될 것입니다. 놓치지 마세요!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드라마,멜로/로맨스,범죄

개봉일 (Release)

2025-12-24

배우 (Cast)
러닝타임

100분

연령등급

15세이상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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