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산의 부름, 영혼의 메아리: 미스터리와 판타지가 빚어낸 잊지 못할 여정

프랑스 영화계의 독보적인 시선, 토마스 살바도르 감독이 연출과 주연을 겸하며 자신만의 세계관을 다시 한번 펼쳐 보인 영화 <산이 부른다>는 단순한 드라마나 미스터리를 넘어선 경이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2014년 데뷔작 <빈센트>에서 물의 기운으로 초능력을 얻는 남자의 이야기를 선보였던 살바도르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한 남자와 장엄한 산맥을 연결하며 그만의 독창적인 서사를 이어갑니다. 제75회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상영되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던 이 작품은 알프스 몽블랑의 압도적인 풍광을 배경으로, 현실과 환상 사이의 섬세한 경계를 유영하는 매혹적인 미스터리로 자리매김합니다.


영화는 평범한 파리 엔지니어 '피에르'(토마스 살바도르 분)가 업무차 떠난 알프스 출장지에서 시작됩니다. 무미건조한 프레젠테이션 도중 창밖으로 펼쳐진 몽블랑의 웅장한 자태에 강렬하게 매료된 그는, 돌연 도시에서의 모든 일상을 뒤로하고 산으로 향하는 충동에 휩싸입니다. 문명과 단절된 설산에서 홀로 야영을 시작하며 점점 더 깊이 산속으로 들어가는 피에르. 이 과정에서 그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움직이는 광물 형태의 신비로운 존재와 조우하게 됩니다. 산속 식당의 요리사 '레아'(루이즈 보르고앙 분)와 묘한 기류를 형성하는 한편, 자신을 되찾으려는 가족들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피에르는 산이 부르는 미지의 세계로 더욱 깊숙이 빠져듭니다. <산이 부른다>는 여느 등반 영화와 달리, 인간과 자연의 대결 구도를 넘어선 초자연적인 경험을 통해 내면의 깊은 곳을 탐험하는 여정을 아름답게 그려냅니다.


토마스 살바도르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자연에 매료된 한 남자의 신비한 경험을 다루며, 보는 이로 하여금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알프스 몽블랑의 풍광을 스크린 가득 펼쳐냅니다. 알렉시스 카비르신 촬영감독의 손길로 담아낸 설산의 얼음처럼 맑고 투명한 영상미는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이며, 특히 해질녘 빛과 안개가 산을 휘감는 순간은 <반지의 제왕>을 연상시킬 만큼 황홀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영화는 초반부의 사실적인 산악 다큐멘터리 같은 묘사에서 점차 판타지적 요소가 더해지는 후반부로 자연스럽게 전환되며, 리얼리즘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토마스 살바도르 감독 특유의 섬세하고 차분한 연출이 돋보입니다. 이는 관객에게 익숙한 장르의 틀을 깨고, 예측 불가능한 미스터리 속으로 깊이 몰입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방식입니다. 복잡한 서사 대신 고요하고 사려 깊은 리듬으로 흘러가는 영화는 우리에게 자연과의 진정한 교감, 그리고 현대 사회 속에서 잃어버린 '자유로움'과 '본질'을 찾아 떠나는 여정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평범함을 거부하고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산이 부른다>는 잊지 못할 여운과 함께 자연이 선사하는 가장 순수한 경이로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토마스 살바도르

장르 (Genre)

드라마,미스터리

개봉일 (Release)

2024-09-25

배우 (Cast)
마틴 슈발리에

마틴 슈발리에

앙드라니크 마네

앙드라니크 마네

로랑 푸아트르노

로랑 푸아트르노

러닝타임

113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프랑스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토마스 살바도르 (각본) 나일라 구이구엣 (각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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