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지울 수 없는 상처, 다시 피어나는 사랑: '영자의 전성시대 (속)'

1982년, 한국 영화계는 격동의 시대를 지나며 다양한 인간 군상을 스크린에 담아냈습니다. 그중에서도 잊을 수 없는 이름 '영자'가 다시 한번 관객들의 마음을 찾아왔으니, 바로 심재석 감독의 '영자의 전성시대 (속)'입니다. 1975년 개봉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던 김호선 감독의 동명 원작이 당대의 아픔을 대변하는 영자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면, 1982년 속편은 그 상처 위에서 피어나는 새로운 사랑과 갈등, 그리고 진정한 행복을 향한 영자의 고된 여정을 더욱 깊이 있게 조명합니다. 배우 김을동, 송영춘, 정지희 등 당대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한 여인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짙은 페이소스를 선사하는 드라마이자 멜로/로맨스 영화입니다.


영화는 지난한 삶 속에서 윤락녀로 살아가던 영자가 사우나탕에서 일하는 순수한 청년 창수를 만나면서 시작됩니다. 험난한 세상 속에서 서로에게 유일한 안식처가 되어주며 깊은 사랑에 빠지는 두 사람. 그러나 행복도 잠시, 영자의 과거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그림자가 드리워집니다. 교도소에서 출옥한 전남편 동혁의 등장으로 영자의 마음은 요동치고, 그녀는 창수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고백하게 됩니다. 영자의 아픔을 보듬으려 했던 창수는 그녀와의 새로운 시작을 꿈꾸며 멀리 떠나자고 제안하지만, 영자의 망설임은 또 다른 비극을 낳고 맙니다.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려 몸부림치는 영자와 그녀를 지키려는 창수의 애틋한 사랑은 동해의 한 어촌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운명처럼 다시 나타난 동혁으로 인해 이들의 사랑은 또다시 시험대에 오르는데... 과연 영자는 과거의 상처를 딛고 진정한 전성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까요?


'영자의 전성시대 (속)'은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 사회의 그늘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고뇌와 인간 본연의 순수함을 탐색하는 작품입니다. 전남편의 등장으로 겪는 영자의 내면적 갈등, 그녀를 향한 창수의 헌신적인 사랑,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영자의 행복을 빌며 떠나는 동혁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합니다. 이 영화는 격동의 시대를 살아낸 여성들의 강인한 생명력과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되새기게 하며,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보아도 변치 않는 감동과 메시지를 전합니다. 때로는 쓰라리고, 때로는 가슴 아프지만 결국은 희망을 이야기하는 이 작품을 통해 잊고 있던 순수한 사랑과 인간애의 가치를 다시 한번 느껴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심재석

장르 (Genre)

드라마,멜로/로맨스

개봉일 (Release)

1982-05-22

러닝타임

95분

연령등급

연소자불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현진필름

주요 스탭 (Staff)

조선작 (원작) 유지형 (각본) 김원두 (제작자) 전조명 (촬영) 손한수 (조명) 이경자 (편집) 신병하 (음악) 이명수 (미술) 김성찬 (사운드(음향)) 손효신 (사운드(음향)) 조금환 (조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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