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들기 1983
Storyline
사랑과 시련, 80년대 청춘의 낭만을 좇다 – 영화 '사랑만들기'
1983년, 한국 영화계는 낭만과 고난이 교차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여운을 선사했습니다. 문여송 감독의 <사랑만들기>는 그 시절 젊은이들의 사랑과 삶,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현실의 벽을 섬세하게 그려낸 멜로/로맨스 드라마입니다. 특히 문여송 감독은 1970년대 '진짜 진짜' 시리즈로 하이틴 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후, 1980년대에는 대학생으로 성장한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성인 버전' 멜로 영화들을 선보였는데, <사랑만들기> 역시 그러한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길용우, 최선아 주연의 이 영화는 단순히 캠퍼스 커플의 풋풋한 연애담을 넘어, 현실의 무게 속에서 사랑을 지켜나가려는 이들의 애틋한 분투를 조명합니다. 40년이 지난 지금 보아도 여전히 유효한 사랑의 본질과 인간적인 번민이 담겨 있어, 시대를 초월한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영화는 캠퍼스의 유명한 커플, 태훈과 미혜의 아름다운 시절로 막을 엽니다. 동화작가를 꿈꾸는 럭비부원 태훈과 명랑한 미대생 미혜는 서로에게 결혼을 약속하며 낭만적인 미래를 그립니다. 하지만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않습니다. 미혜 가족의 갑작스러운 미국 이민 소식은 두 사람에게 첫 번째 큰 시련으로 다가옵니다. 헤어질 수 없는 마음에 약혼을 결심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부모로부터 독립해 생맥주집과 초상화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벌며 동거를 시작한 이들은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사랑을 재확인하며 버텨냅니다. 그러나 운명은 또 다른 비극을 던집니다. 미혜가 가스 중독으로 사경을 헤매고, 태훈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그녀를 구해냅니다. 하지만 빚을 갚기 위해 미혜 몰래 지하철 공사장에서 일하는 태훈의 모습은 이들의 사랑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를 더욱 짙게 만듭니다. 결국 태훈의 사정을 모르는 미혜는 방학 중에도 자신과 함께 있어 주지 않는 태훈에게 불만을 느끼고 미국으로 떠나면서, 이들의 사랑은 거대한 전환점을 맞게 됩니다.
<사랑만들기>는 격변의 80년대, 청춘들이 마주해야 했던 현실적인 문제들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의 숭고함을 진솔하게 담아냈습니다. 순수하고 열정적인 사랑이 경제적 어려움, 이별의 위기, 그리고 생사를 넘나드는 시련 앞에서 어떻게 흔들리고 또 단단해지는지를 보여주며 관객들의 마음을 저미게 합니다. 특히 길용우와 최선아 배우가 당시 젊은이들의 아픔과 희망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4K UHD 리마스터링으로 새롭게 만날 수 있는 이 고전 멜로는 단순히 옛 영화를 감상하는 것을 넘어,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시대적 아픔을 되새겨 볼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옛 시절의 아련한 추억과 변치 않는 사랑의 가치를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사랑만들기>는 분명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드라마,멜로/로맨스
개봉일 (Release)
1983-02-20
배우 (Cast)
러닝타임
95||98분
연령등급
연소자불가||연소자불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남아진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