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잔과 입술 1984
Storyline
금지된 사랑의 왈츠, 그 아슬한 비극의 전조: 1984년 작 <술잔과 입술>
1980년대 한국 영화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멜로 드라마 <술잔과 입술>은 금지된 사랑이라는 영원한 테마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황동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당대 최고의 배우 윤석봉, 정영숙, 이영하가 주연을 맡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 영화는, 평범한 일상에 균열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끌림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인간 본연의 고뇌를 밀도 있게 담아냈습니다.
영화는 약혼자 재훈을 만나고 돌아오던 첼리스트 유경이 열차 안에서 우연히 의사 형주를 마주치면서 시작됩니다. 세련되고 중후한 멋을 풍기는 형주에게 유경은 걷잡을 수 없이 이끌리게 되고, 평범한 샐러리맨인 재훈에게서는 찾을 수 없었던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형주에게는 프랑스 유학 중인 실내장식가 아내 주현이 있었고, 이들의 만남은 걷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습니다. 유경이 형주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면서, 자녀 없는 삶을 살던 형주 부부의 견고했던 관계에는 커다란 균열이 생기고,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던 재훈 역시 분노와 고통 속에서 갈등하게 됩니다. 격랑 속에서 유경은 비로소 자신의 사랑과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 나서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1984년 가을, 스크린을 수놓았던 <술잔과 입술>은 멜로 드라마의 깊은 여운을 선사하며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선 복잡한 인간 심리를 탐구합니다. 윤석봉, 정영숙, 이영하 배우의 섬세한 연기는 금지된 욕망과 도덕적 딜레마 사이에서 방황하는 인물들의 내면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관객들로 하여금 사랑의 정의와 인간 관계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합니다. 팽팽한 긴장감과 절절한 감정선이 살아 숨 쉬는 이 작품은, 시대를 초월하여 사랑의 복잡다단한 면모를 고찰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사색의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고전 멜로 영화의 진한 향취와 배우들의 농익은 연기가 궁금하다면, <술잔과 입술>이 선사하는 격정적인 드라마 속으로 빠져들어 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드라마,멜로/로맨스
개봉일 (Release)
1984-10-27
배우 (Cast)
러닝타임
100분
연령등급
연소자불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삼영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