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어둠 속에 숨겨진 뒤틀린 복수극, 그 밤의 미스터리

1985년 개봉작 <그것은 밤에 이뤄졌다>는 서윤모 감독이 직접 '미스터리물로서 소재가 좋았고 다시 찍고 싶은 작품'으로 꼽을 만큼 깊은 인상을 남긴 수작입니다. 나영희, 김벌래, 김지영, 홍진이 등 당대 실력파 배우들이 호흡을 맞춘 이 영화는 단순히 사건을 쫓는 것을 넘어, 인간 내면에 숨겨진 욕망과 복수심, 그리고 파괴적인 감정의 소용돌이를 날카롭게 그려낸 드라마이자 미스터리입니다. 연소자 관람 불가 등급 이 시사하듯, 섬세하면서도 충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질 준비를 하고 있으니, 깊이 있는 스릴러를 선호하는 관객이라면 주목할 만합니다.


영화는 동생 태순의 비극적인 죽음에서 시작됩니다. 임신한 몸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태순의 죽음은 언니 태란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와 함께 깊은 복수심을 심어줍니다. 한편, '충무 컴퓨터'의 사장 홍진표는 여자를 헌팅하며 방탕한 생활을 즐기는 플레이보이입니다. 그의 주변에서는 의문의 교살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급기야 진표가 체포되면서 이야기는 더욱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그의 아내 유미는 남편의 결백을 주장하며 구명운동에 나섭니다. 하지만 이들 부부의 관계는 순탄치 않습니다. 유미는 과거 기형아를 출산한 충격으로 진표와의 관계가 소원해진 상태였고, 그들의 결혼 생활 속에는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던 깊은 균열이 존재했음을 암시합니다. 이 모든 사건의 배후에는 과연 어떤 진실이 숨어있으며, 누가 이 잔혹한 밤의 서사를 완성하는 것일까요? 영화는 단순한 범인 찾기를 넘어, 인물들의 복잡한 심리와 뒤틀린 관계망을 치밀하게 조명하며 관객을 혼란과 긴장의 미궁 속으로 이끌어갑니다.


<그것은 밤에 이뤄졌다>는 개봉 당시의 시대를 뛰어넘는 섬뜩한 심리 묘사와 반전으로 관객의 뒤통수를 강렬하게 때리는 작품입니다. 복수와 배신, 그리고 그 뒤에 감춰진 인간의 어두운 본성을 탐구하는 이 영화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선 깊은 여운을 선사합니다. 특히, 인물들의 내면 갈등과 고뇌를 훌륭하게 표현해낸 배우들의 열연은 서사의 몰입도를 극대화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듭니다. 고전 한국 스릴러의 진수를 맛보고 싶은 관객, 인간 심연의 어두운 면을 탐구하는 드라마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그것은 밤에 이뤄졌다>를 통해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어둠 속에 감춰진 진실, 그 충격적인 밤의 서사를 스크린으로 직접 확인해 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드라마,미스터리

개봉일 (Release)

1985-11-16

배우 (Cast)
러닝타임

95분

연령등급

연소자불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우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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